새로운 만남의 장, 인정이 오가는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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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의 장, 인정이 오가는 장터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1.01 15:13
  • 호수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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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봉공회 가을 보은장터 호황, 교구청 신축 후 첫 개장

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경기인천교구가 10월27일 환경을 살리고 은혜를 나누는 제30회 보은장터를 개최했다. 경인교구 봉공회의 주관으로 경인교구청 마당에서 열린 장터는 ‘새로운 만남의 장’이라는 주제아래 교구 내 39개의 교당이 참석해 다양한 먹거리와 농수산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했다.

원기101년 이후 교구청 신축을 이유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 봉불 후 처음 열린 보은장터에 교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청운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몰리는 지구 내 교도들을 위해 주차, 셔틀 운행을 도맡았다.

법회 후 열린 개장식에서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경인교구청 신축 성업을 이루고 보은장터를 마련하여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라며 “봉공인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리 봉공인은 맑고 밝은 훈훈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다. 앞으로 더욱더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자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하며 봉공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 호황을 이뤘으며, 교구 법회를 함께 보는 교당들이 있는 등 법과 은혜 나눔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시장 바구니 챙겨오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수거, 각 교당별 부스에서 나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환경을 생각하는 규칙들을 정하고 실천해 더욱 의미 있는 장이 됐다.

강영진 봉공회장은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보은장터를 지역주민들이 반가워 해줘서 감사했다”며 “공간이 비좁아 다소 불편함이 있었으나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로 준비해 준 봉공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보은장터 수익금은 교정교화, 군교화를 보조하는 등 경인교구 봉공회 사업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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