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상관없이 교화성장 가능지에 인력 우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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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상관없이 교화성장 가능지에 인력 우선 배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1.07 00:02
  • 호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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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제118차 출가교역자협의회 개최

내년도 교구 교화방향·인사방침 여론 수렴
서울교구 제118차 출가교역자협의회가 11월5일 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열렸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울교구 제118차 출가교역자협의회(이하 출교협)가 11월5일 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열렸다. 이날 안건에는 원기105년 교구비 협의의 건, 원기105년 교구 예산(안) 협의의 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타 안내 시간에는 교구청 건축기금 결산 보고가 전달됐다. 이에 앞서 참석인들은 원기104-106 교화정책에서 수정·보완된 내년도 교화방향에 대한 질의의 시간을 가졌다. 제안설명은 한덕천 서울교구장이 직접 나섰다.

미래분야에서는 지구중심의 연극캠프를 신설하고, 사람분야에서는 교구 인사시스템 정립과 재가 교정 참여 확충을 위한 재가 상임위원회와 재가 교도회장단 모임을 격월로 상설화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혁신분야는 장기간 침체된 교화구조개선을 위한 교화 방안으로 추가 제안된 사항이 다수 올라왔다. 첫째는 정기·상시훈련의 강화를 위해 출가교역자협의회와 교도회장단훈련을 내실 있게 운영하자는 것, 둘째는 법회문화 개선을 위해 교당 성가대를 육성하되 2년에 걸쳐 지구별 합창제와 교구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는 지구별 200명 이상 출석의 거점교당 발굴, 30명 미만 교당의 진단 및 개선책 마련, 넷째는 지속적인 선방장 육성 과정을 통해 중급반 운영과 선방장 선발을 원기105년 교구 교화방침에 추가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원기105년 교구 인사방향에 대해서도 제안설명을 했다. 당해 교당 신축이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거나 교화가 계속 성장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6년 근속자는 이동을 원칙으로 하고, 부직자의 경우 청소년·청년교화가 성장하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3년 근속자는 이동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책(공모)교당은 교화능력에 따라 급수 제한 없이 인사를 하되 3년마다 교화성장 정도를 평가하며, 교구순환인사는 특별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만 고려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교당교무 배치 기준은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감안해 법회출석수에 따라 차등을 두기로 했다.

이에 이문교당 박덕희 교무는 “교구 인사방향이 현재의 교화상황에 맞춰 판단되는지, 아님 미래 교화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한 교구장은 “교화의 가능성이 있는 교당을 우선으로 인사 배치할 생각이다”며 “현재 서울교구는 내년도 퇴임하는 전무출신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젊은 교역자가 부족해 지구교당도 인력감소를 감안해야 한다”고 안타까운 교단 현실을 전했다.

원기105년 교구 예산은 6억8천9백여만 원으로 책정돼, 오는 15일 교구상임위에서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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