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출가 함께하는 ‘교정협의’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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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출가 함께하는 ‘교정협의’ 첫발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1.07 00:36
  • 호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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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중앙교의회 개최

제33회 중앙교의회가 11월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523명이 출석(재적의원 963명 중 현장 340명, 위임 183명)한 가운데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은 “지금 교단은 3대를 마감하고 4대를 준비하는 시점에 와 있다. 우리에게는 교법에 대한 확신과 생명을 같이 할 혈심 동지가 있다는 스승의 말씀을 받들어, 오늘의 회의가 미래교화의 방향과 지속가능한 교화동력을 확충하는 데 기연이 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날 교정보고 시간에는 이건종 기획실장이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 성료, 전무출신 용금 단일화 준비, 미주총부 자치교헌 준비, 전무출신 정년연장, 원기106년도 법위사정 방향에 대한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몇몇 출가의원들은 전무출신 용금 단일화를 위한 교화현장의 분담금 적용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실질적인 급지 조정을 요청했다. 오후 안건토의 시간에는 원기104년 중요교산 처리 승인의 건, 원기105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 등 5개 조항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했다.

특히 이번 중앙교의회부터는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이뤄졌던 교정협의가 이관돼 교단의 중요사항을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협의하게 했다. 첫 번째 교정협의는 ‘원음방송 본사사옥 건립 불사 협의의 건’이 제출됐고, 의원들은 우선 협의에 뜻을 모았다.

건의 및 자유제언 시간에는 이도광 교무가 원불교 홍보부서 신설을 요청했고, 김대신 원불교청운회장이 청소년 인성교육 확대, 대구경북교구 임세윤 교의회의장이 월~금요일까지 일반인들에게 열린 교당 풍토 조성을 제안했다. 반면 화정교당 김도훈 의원은 여성교무 1인 주재 교당 증가에 따른 문제점과 재가인력 교화활용 방안 부재에 대해 교단적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최희공 의원 또한 거진출진을 위한 교육기관 마련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는 원광대학교·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노래공양이 있었다.

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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