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러스, 은혜의 소리 온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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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러스, 은혜의 소리 온누리에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1.13 00:41
  • 호수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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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원코러스 제6회 정기연주회 서울교구청서 성료

[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 문화교화를 선도해 가는 강남교당 원코러스 합창단이 11월 10일 서울교구청 소태산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3년 만에 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울교구청 봉불을 기념하고 교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음악으로 보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는 일요·화요 성가대가 소리를 모았으며 나상호 교감교무, 현·전 교도회장, 항단장 등이 찬조출연해 합창단만의 행사를 넘어 강남교당 재가출가 모두가 무대를 준비한 풍성한 음악회가 됐다.

원코러스 김원덕 단장과 이자원 지휘자는 “600석 만석을 목표로 정했다. 봉불 축하뿐 아니라 이웃과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원불교와 서울교구를 알리는 저변교화의 기회로 활용했다”며 “비교도 청중도 원문화의 품격을 느끼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합창곡 선정과 무대구성 등 공연전반을 세심히 신경 썼다”고 기획 취지와 연출 의도를 밝혔다.

원코러스의 하모니로 시작된 무대는 원앙상블 성악팀의 찬조공연과 더불어 남성중창, 여성합창, 혼성합창 등 다섯 가지 무대로 구성됐다.

‘사랑합니다’ ‘도라지’ ‘송대에서’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중화반점’ ‘고향생각’ ‘오빠생각’ ‘찔레꽃’ 등 14곡이 넘는 곡들이 펼쳐졌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남성중창단이 준비한 짤막한 콩트도 주목을 끌었다. 연주회는 앵콜곡 ‘원하옵니다’로 무대의 막을 내렸다.

마포교당 우성심 교도는 “가을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울컥함을 느낄 정도로 너무 좋았다. 특히 예전에 불렀던 노래 ‘오빠생각’을 오랜만에 듣게 돼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오진 강남교당 교도회장(서울교구 교의회의장)은 “서울이라는 대도시 교화의 돌파구는 각 교당이 위치한 지역교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 어린이교화와 문화교화의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 서울교구 각 교당의 환경이나 규모를 볼 때 합창을 통한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모아보는 방법을 권장한다”며 “강남교당이 16년 동안 운영해 온 원코러스는 강남교당 교화의 중요한 축이며 강남교당 현악중주단 원앙상블을 구성하는 동기를 만드는 등 그 효과를 증명한다고 자부한다. 모든 단원과 교도들이 합심해 주말을 반납하며 힘을 모았고 진급하는 은혜를 얻었다”고 밝히며 소태산홀 전 좌석을 메운 청중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개 교당 합창단 공연으로 1·2층 좌석을 다 채우고도 자리가 부족했던 정기연주회는 문화를 통한 교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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