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정책, 생활종교로서 미래 방향 담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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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정책, 생활종교로서 미래 방향 담아내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1.20 00:49
  • 호수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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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제91차 상임위원회 개최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울교구 제91차 상임위원회가 11월 15일 서울교구청 지하1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 마지막 상임위원회를 맞이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한 해를 돌아보며 “오랫동안 염원했던 교구청이 봉불됐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교화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교단의 모든 공사는 공의를 중심으로 지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때의 지자는 사회적 명성이나 전문 식견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신심과 공심과 추진력과 통찰력이 어울려져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교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앞으로의 교구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어 보고사항으로 원기104년 교구비 인상 결과(각 교당 6% 인상), 원기104년 회계 가결산 현황(10월31일 기준), 교구청 장엄 및 공간활용의 건이 안내됐다.

안건토의에는 10가지 제안이 나왔고, 원기105년 예산에 대한 심의의 건, 방학교당 담보대출 승인의 건, 한국보육원교당을 ‘일영교당’으로 명칭변경 승인의 건, 소태산홀 건축음향개선 해결방안도출을 위한 설계비예산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특히 위원들은 교구청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소태산홀 건축음향개선은 필요하다고 결의했다. 이어 마지막 안건으로는 원기105년 교구 교화정책(세부사업) 심의가 이뤄졌다. 올 초 세웠던 3개 분과 교화정책이 교화기획위원회의 제안으로 10개 사업으로 확정·보완됐다.

재가위원들은 교당교화 진단·개선 컨설팅, 광역별 교화 특화전략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설문으로 듣기로 했다. 한편 모경희 출가위원은 “앞으로 10년, 우리는 교도 숫자보다 교화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생활종교로서 어떤 콘텐츠로 활불을 만들어 내고, 사회에 기여할지 좀 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탈종교화시대 미래지향적인 교화방향을 촉구했다.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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