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상담기법 ‘사은·삼학’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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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상담기법 ‘사은·삼학’ 조명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2.11 14:33
  • 호수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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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상담학회 제3회 연차학술대회 개최, "자살예방 지침서" 전달식

[한울안신문=강법진] 원불교 상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원불교상담학회가 11월 30일 제3회 연차학술대회를 열고 원불교 상담기법에 대해 연구발표 및 토론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맑고 밝고 은혜로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은과 삼학’을 주제로 기조강연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많은 상담가들은 내담자에게 답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종교 상담은 그렇지 않다”며 “상담자는 내담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지 정답을 주려는 것은 욕심이다”고 말했다.

한 교구장은 원불교인일수록 교법의 내면화 정도에 따라 상담의 질이 달라짐을 강조하며 ‘상담의 세 가지 기본’으로 ▷상담자가 먼저 자신을 바로 세우는 정화 작업 필요 ▷너에 대한 이해, 즉 너와 나를 얼마나 하나로 볼 수 있느냐에 따라 상담이 달라진다는 점 ▷너와 나의 관계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 생태적 환경 등을고려할 것을 제시했다.

‘원불교 교정정책과 상담’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스페셜 세션에서는 문화사회부 조경원 교무의 ‘원불교의 대사회 활동 참여’ 전무출신역량개발교육국 김도현 교무의 ‘원불교 전무출신역량개발국의 교화상담 교육 현황과 과제’ 등이 발표됐으며, 2부 시간에는 임진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가 ‘원불교 정서상담’을, 원불교상담학회 회장인 박희석(법명 성국) 광주 마음숲심리상담센터 소장이 ‘원불교의 정서상담’ 김현욱 둥지골훈련원 부원장이 ‘원불교 행동상담’을 발표했다. 축하공연은 잠실교당 한마음중창단이 펼쳤다.

한편 이날 연차학술대회에서는 정조련 센터장이 원불교상담학회의 성과물인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 지침서(원불교)>를 발간해 교정원에 전달했다.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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