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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신문=강법진] 헌산중학교 신영윤 도무가 12월 16일 진행된 ‘2019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신 도무는 올해 전반기까지 전인학원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9년 6개월 동안 근무하며 북한이탈학생들의 부모 역할을 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북한이탈학생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상담과 보호, 인성교육을 통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돕는 데 힘썼다.
이날 수상한 신 도무는 “압록강을 넘다가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해 임신 8개월 된 몸으로 학교에 온 학생의 법정후견인과 탈북 도중에 아버지를 잃은 중학교 1학년생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같은 북한이탈청소년이더라도 보호자의 손길이 더 필요한 학생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 도무는 장기적으로 북한이탈청소년을 돕는 협력기관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소롭티미스트, 한울안공동체, 평화의 집, 서울시남북초중등연구회, 남북교육문화연구회 등이 이들을 돕고 있다.
그는 “졸업생 중에는 초등교사, 부사관, 간호사 등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함께 공동체 생활을했던 소중한 인연인 만큼 그들이 필요한 부분을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1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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