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봉공, 현시대에 맞게 생활화·대중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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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봉공, 현시대에 맞게 생활화·대중화 해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2.24 19:02
  • 호수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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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봉공회 세 번째 학술대회
‘원불교 2세기 봉공회 비전’ 모색
원불교봉공회가 ‘원불교 2세기 봉공회 비전’이란 대주제로 12월 20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세 번째 학술대회를 열었다. 
원불교봉공회가 ‘원불교 2세기 봉공회 비전’이란 대주제로 12월 20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세 번째 학술대회를 열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원불교봉공회가 ‘원불교 2세기 봉공회 비전’이란 대주제로 세 번째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봉공의 의미 재정립’을 주제로 12월 20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돼, 교정원 공익복지부와 원불교중앙봉공회, 원불교세계봉공재단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주관했다. 

원용희 중앙봉공회장의 환영사와 박윤철 원광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세미나는 기조강연에 사)원봉공회 강명권 교무의 원불교 봉공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발표와 김미진 전 원불교봉공회장의 봉공회와 나의 삶이 발표됐다. 

주제발표에는 동그라미원장 구형선 도무의 원불교 사대봉공회의 역사적 경로와 쟁점 및 개선방향, 조법현 둥근마음보금자리 교무의 사회적 효와 봉공의 과제, 이인광 공익복지부 교무의 원불교 봉공과 교육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원광대학교 오세영 교수가 이끌었다. 

특히 각종 봉공현장에서 남보다 먼저 뛰어가 온몸으로 봉공활동을 해온 강명권 교무는 “교단적으로 봉공회원들을 바라볼 때 일하는 사람들이란 선입관이 있었다. 하지만 봉공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신앙과 수행이 깊을수록 봉공활동도 깊어진다”면서 “앞으로의 봉공회는 네트워크하는 봉공활동, 세상과 함께하는 봉공활동으로 사대봉공회를 활성화해서 원불교가 어변성룡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교단과 세상을 둘로 보지 않는 마음이 곧 봉공이다”고 피력했다. 

이에 구 도무는 대산종사 수필법문집에서 본 사대봉공회를 역사적 경로로 살펴보고 쟁점으로도 짚어보면서 현시대에 맞는 사대봉공으로 키워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용희 원불교봉공회장은 “오늘 나눠준 제언들을 소중히 받아 봉공의 의미 를 재정립하는데 토대로 삼고 봉공조직의 재정비, 봉공의 대중화·세계화라는 과제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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