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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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예방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1.22 11:21
  • 호수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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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정원장 “초심 일관, 사심 없는 빈 마음으로 공익 힘써야”

이 전 총리 “국민들에게 희망 보여주는 물·소금 역할 하고파”
오도철 교정원장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맞이해 종교와 정치 지도자가 유념해야 할 자세에 대해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정인성 통일부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오른쪽 첫번째)이 동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오도철 교정원장.

[한울안신문=강법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교정원장실을 방문해 오도철 교정원장과 환담했다.

오 교정원장은 백차를 건네며 “처음 올라오는 찻잎을 따서 덖지 않고 만든 차다. 원래 자연이 가진 순수함을 의미한다. 이 전 총리님이 처음 정계에 입문했을 때 가졌던 초심을 일관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고, 앞으로도 그 꿈을 이루시라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식을 건네며 “다식은 가루를 뭉쳐 만든 음식으로 가루를 뭉치려면 반드시 꿀이 들어가야 한다. 꿀로 버무려야 그 진가를 발휘하고 형태를 갖춘다.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꿀과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입에만 달콤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보여주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파) 싸움에 열심이다 보니 국민들이 오히려 정치로부터 더 불안해 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물의 역할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뜻을 표했다.

오 교정원장은 “종교도 정치도 그 지도자가 사심을 내려놓고 빈 마음을 챙기면 공심이 나온다. 우리 사회가 화합과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원불교가 개벽종교, 민족종교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 이 전 총리님도 (사심 없는 마음으로) 애쓰고 있음을 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 기대가 크다”고 격려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맞이해 종교와 정치 지도자가 유념해야 할 자세에 대해 환담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소태산기념관 접견실에 걸린 영산성지 정관평 사진 액자를 소개하며 교단이 세계교화를 꿈꾸고 있지만 교단초기 창립정신을 늘 잊지 않고 살겠다는 마음을 챙기기 위해 이곳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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