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선방, 첫 단추를 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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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선방, 첫 단추를 끼우다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1.23 18:15
  • 호수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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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국, 원기105년 학생선방과 대학선방 접수 중
대학선방을 준비 중인 원대연 42대 임원들이 소태산기념관에 모여 합숙훈련을 가졌다.
대학선방을 준비 중인 원대연 42대 임원들이 소태산기념관에 모여 합숙훈련을 가졌다.

[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겨울이다. 여러 기관과 교당에서 동선과 정기훈련을 펼치는 이때 원불교 청소년국도 2월 한 달 청소년교화박람회, 제34기 원대연 겨울 대학선방과 제1회 학생선방을 열며 청소년 교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선방이 열리면서 청소년국이 장기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선방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학생선방과 대학선방을 기획하고 있는 청소년국 문정석 국장과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 42대 임원들을 만나 구체적인 선방 소식을 들어봤다.


제1회 학생선방
참 나를 찾는 마음 여행 

3년을 주기로 개최되는 ‘희망캠프’가 원불교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대중적 프로그램이라면 이번 학생선방은 원불교 훈련법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으로 원불교 미래세대 인재양성에 목표가 있다. 중고생 50명의 인원 한정을 둔 이유도 소수의 인원에, 집중도 있는 훈련으로 확실한 내면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2월 22일~25일 영산성지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학생선방은 3박 4일의 짧은 일정에도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마음, 명상, 순례, 법문 등의 파트가 나뉘어 꿈과 비전을 찾는 인·적성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 찾기, 성지 기운 속 야외활동 등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정석 교무는 “학생선방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고민을 풀 기회가 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인성과 학습집중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하며 “각 교구, 지구, 교당에서 이뤄지는 학생훈련이 먼저 실행되는 것이 중요하며 후에 필요에 따라서 또는 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단독훈련을 하기 어려운 현장에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제34기 대학선방
나를 위한 7일간의 마음 여행 

전통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인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 제34기 겨울 대학선방도 2월 10일~16일 논산 삼동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월 19일, 대학선방 준비를 위해 2차 임원 합숙을 진행한 42대 원대연 임원들은 다른 청년훈련과 대학선방의 다른 점을 임원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것과 기간이라고 말했다. 임원들은 점점 짧아지고 간편해지는 훈련 속에도 “기간이 주는 선방의 분위기와 선규를 지킴으로써 얻는 성취감과 변화는 아주 확실하다”고 말하며 6박 7일 이상의 훈련 일정과 전통을 지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겨울선방에서는 오전 집중 선 수행과 오후 단계별 선 수행을 통해 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단별회화를 주제회화로 격상하는 등 초선자와 재선자 모두 깊이 있는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김복환 원로교무가 훈련 전 일정에 함께하며 청년들의 의두와 고민을 풀어줄 예정이다. 

조직력을 가진 대학생들이 어떤 마음으로 선방을 기획하고 있는지를 묻자 김정인 기획 임원은 “선방에 온 사람들이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처음 선방을 참여하고 그것이 원대연 활동과 임원 활동까지 왔다. 그 일련의 과정들은 내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켰다.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대학선방이었다. 이제는 원불교의 어떤 공부가 재밌는지 또 나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느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선방에 오는 다양한 청년들이 이곳에서 원불교를 알고, 원불교를 통해 자신을 알고 자신이 만든 한계와 울을 벗어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국은 학생선방을 시작으로 대학선방, 청년선방 등 생애주기별 선방을 기획하여 원불교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방’을 자리 잡게 하고 싶다는 커다란 목표를 전했다. 

대학선방은 현재 2월 3일까지, 학생선방은 2월 16일까지 입선 신청을 받고 있으며 원불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전화 접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www.won.or.kr  메인배너 참고
02-6960-8923~6 원불교청소년국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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