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이 존재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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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이 존재하는 의미
  • 한울안신문
  • 승인 2020.02.05 15:43
  • 호수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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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좋은 교당 만들기1

탈종교시대의 도래, 종교 무관심 등으로 미래의 종교지형을 어둡게 말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곳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찾는 종교는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곳이리라 생각한다.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교당은 좋은 교당으로 지명도를 높여갈 것이다. 

좋은 교당 기본은 신성이 살아있는 교당이 아닐까 생각한다. “남을 가르치는 데에도 신 없는 사람에게 신심 나게 하는 것이 첫째가는 공덕이 되나니라”고 했다. 신성은 종교의 생명이다. 

그러면 어떻게 신성을 키워주는 교당이 되게 할까?
올해 서울교구는 신성을 바탕으로 대중의 필요(Needs)를 채워줄 수 있는 교화를 생각하면서 [좋은 교당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구현하고자 한다. 

좋은 교당은 첫 번째로 구성원들이 교당의 존재 의미를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교당은 개교의 동기를 구현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언제나개교의 동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어야 한다. 

원불교 교화의 정체성은 개교의 동기에서 찾아야 하고, 각 교당은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장이어야 한다. 이를 위한 교화환경을 만들고, 교화방법을 개발하고, 교법을 실천한다면 그곳이 사람들이 가고 싶은 좋은 교당이 되지 않을까?

좌산상사님이 “교당은 진리의 집이요, 대도정법의 집이요, 맑힘의 집이요, 깨달음의 집이요, 자비의 집이요, 마음 치료의 집이요, 도덕을 생산 공급하는 집이요, 생령구원의 집이요”라고 하시면서 “새 시대 새 기운의 원천이므로 교당을 거룩하게 가꾸어 가야 한다”고 하셨다. 새 시대 새 기운의 원천이 샘솟는 교당은 좋은 건물이 있고, 교무가 있고, 교도가 있다고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교당이 개교의 동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여 시대화·생활화· 대중화할 때 교화에 길이 열리지 않을까. 

왜, 교당이 존재하는지 그 의미를 깨닫고 공유하는 교화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염원을 모아 줬으면 한다.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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