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것은 받게 되고 가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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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것은 받게 되고 가면 온다'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2.05 16:06
  • 호수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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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상 교령의 천도재 설교 모음집 발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김일상 교령이 교역생활 당시 작성했던 설교를 모아 <지은 것은 받게 되고 가면 온다>라는 천도재 설교 모음집을 발간했다. 

김 교령은 오랜 교화 경험을 비춰 볼 때 천도재는 “열반자와 인연이 된 사람들이 원불교와 가장 가까워 있을 때”이며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을 때”라고 말하며 교화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천도의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설교에 대한 부담으로 초재에서 육재까지의 식순에 설교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교화의 큰 손실임을 짚고, “생사와 인과와 천도의 진리를 알리고 이해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령의 설교집은 설교가 언제 어느 곳에서 이뤄졌는지 일시와 지역을 표기하고 인거 된 사람에 대해 생몰연대를 적어 설교 시행에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천도재를 받는 영가의 열반 상황과 불법과의 인연이 얼마나 깊은지를 참고하여 재가교도, 전무출신 가족, 비교도, 요절·사고사로 분류해 총 71편의 설교 원문을 수록했다.

김 교령은 “내가 영가를 천도하고 영가의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법신불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음이 영가의 천도를 이끌고 위로한다”며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영생과 인과의 이치를 깨닫고 생사와 천도를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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