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협력해 지구거점교당 육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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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협력해 지구거점교당 육성하자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2.05 17:59
  • 호수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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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지구중심교화로 교화돌파구 모색

서울교구가 지구중심교화로 답보상태의 교화상황을 돌파하고, 지역교화에 승부수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각 지구별 교화협의회가 1월~2월 중에 예정된 가운데 한덕천 서울교구장과 박오진 서울교의회의장이 동석해 그 뜻을 전달했다. 

1월 19일 서울지구교화협의회가 열린 서울교당에는 각 교당 주임교무와 교도회장이 참석해 교화상황을 공유하고 원기105년도 지구행사와 기타 안건을 토론했다. 그중 서울지구 마포교당은 지역재개발로 인해 교당 이전과 신축불사를 결의하고 1월 12일부터 천일기도 결제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이에 박 교의회의장은 “마포교당 불사를 단위교당의 일이 아니라 지구 교화를 위한 불사로 승화시킬 수는 없는가. 올해부터는 새로 짓는 교당이 있으면 그 교당이 지구 거점교당이 되도록 지구정책을 세우고 머리를 맞대자.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협의회도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열어야 한다”며 “교화를 하다 벽에 부딪혔을 때는 그 구역에서 힘을 보태자. 각 교당이 불타지 않으면 지구협의회도 효용이 없다”면서 합력하는 지구교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시사했다.

지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교당 최심경 교무는 “교화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누구를 도와줄 수도 없고, 도와줄 것도 없다. 이런 형식적인 교화협의회보다 차라리 우리 교화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열띤 토론을 했으면 한다”고 실질적 교화협의회를 위한 발상전환을 요구했다.

한 교구장은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앞으로 교화협의회는 정확한 주제를 가지고 사전 연마를 한 뒤, 협의회 때 토론하게 하자”면서 “앞으로 인사 역시 교도출석수에 의존하지 않고 교화발전이 가능한 곳에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다시금 짚으며, 어려운 교화환경이지만 “교화를 핵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교구는 강남·서울·여의도·원남·종로·화곡 등 총 6개 지구가 분포돼 있고, 2월 개최 예정이었던 지구교화협의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잠정연기했다.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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