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중국에 마스크 연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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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중국에 마스크 연속 지원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2.05 18:20
  • 호수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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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봉공재단, 국제부 등 교단 단체
2차례 전달로 총 3만개 마스크 지원

세계봉공재단과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재해재난구호대, 중앙봉공회, 국제부 등 교단 내 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중국에 3만 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2월 4일 현재 중국 내 확진자는 2만명이 넘어섰고 사망자는 425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마스크 가격 폭등과  더불어 중국 내 마스크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원불교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세계봉공재단과 국제부 측은 사전 조사를 통해 지역별 필요수량을 파악하고 확보하여 1월 30일 1차 지원 배송작업을 마쳤다. 이는 원불교 중국교구 10개 교당과 중국 교민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후 불교협회의 요청에 따라 우한시와 중국의 적십자격인 홍십자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2차 지원을 결정, 현재 약 2만 개 이상의 수량을 확보하고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봉공재단 이혜진 교무는 “너무 당연한 일이다. 사대봉공의 목적은 인류의 빈곤·무지·질병·재해를 타파하기 위함이다. 인류에 질병, 재해가 일어났는데 원불교 교도라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지원사업의 이유를 말했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이번 마스크 지원사업에 대해 “중국 현지 요청이 있었고, 교정원 차원에서 긴급협의를 통해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향후 협조가 더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추가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했으며, 국내 보건당국도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며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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