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에 골프장이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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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에 골프장이 웬말?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2.09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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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청산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골프장 예정부지, 천기동뒷산봉 5만여평

영광 길용리 일대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교단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골프장 건설 예정지는 소태산 대종사가 구도하고 구인선진이 법인기도를 올렸던 영산성지 구인봉 중 '천기동뒷산봉 5만여 평'으로 알려졌다. 천기동은 삼산 김기천 종사의 고향이다. 소식을 들은 영산성지공동체와 영광 청산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정상덕 교무)는 급히 성명서를 내고 2월 3일 행동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공청회 반대를 외치며 철회를 요구하고, 김준성 영광군수와 면담했다. 향후 교단적 비상행동이 요구되는 바이다. 

다음은 이날 영광 청산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정상덕 교무(영산성지사무소장)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영광 청산 골프장 계획안을 당장 철회하라

우리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산 112번지 일원에 면적 163,991㎡에 계획하고 있는 청산 골프장 건설 계획안을 강력히 반대한다.

천년의 빛 영광 땅, 상서로운 기운이 흐르고 있는 백두 정맥 끝자락 구수산 99봉은 일찍이 고려 분청사기 및 이조백자의 가마터가 있었던 백토개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의 보금자리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4대 종교 원불교의 탄생지로서 세계정신문화의 산실이 될 성스러운 터입니다. 더불어 아동복지시설인 푸른동산과 성지고등학교, 영산선학대학 등 절대 보호받아야 할 교육 시설이 있습니다. 더구나 길룡천과 와탄천이 만나는 정관평에는 국가가 인정하는 5만여 평의 유기농 단지가 수년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요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자랑하는 길용리는 나눔과 화합을 미덕으로 살아온 일등 마을입니다.

이에 영광군에서 묵인하고 청산양만영어조합법인이 관광휴양시설(골프장) 조성 사업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통한 골프 수요층의 대중화 및 관광 잠재력의 극대화를 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하면서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서는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고 행정력을 남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당장 취소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35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림 파손과 고독성 농약 사용 등으로 공기와 지하수 오염 등으로 건강권을 침해당하고 환경권이 훼손될 수 있음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의 요구

1. 청산골프장 사업주는 돈과 권력을 앞세워 추진하려는 골프장 건설을 당장 중단하라.

2. 허가권자인 영광 군수는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서를 즉시 취소하고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정권 남용을 즉각 중단하라.

길룡리 일대 영광 청산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길룡리 1·2구, 천정리, 논산리, 원불교 영산성지사무소, 원불교 영산교당)

 

주민들이 김준성 영광군수를 찾아가 골프장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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