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녀교육의 사표, 신산 이창균 대호법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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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녀교육의 사표, 신산 이창균 대호법 열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2.11 19:51
  • 호수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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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잠실교당 교도회장직
의왕·죽전교당 개척교화 공헌

[한울안신문=강법진]강직한 성품과 굳은 개척정신으로 교육사업과 공중사에 덕풍을 크게 불린 죽전교당 신산 이창균(新山 李昌均·본명 현만·84) 대호법이 2월 7일 열반했다.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원기67년 잠실교당에서 입교한 신산 대호법은 27년간 잠실교당 교도회장직을 맡아 일원회상 주역으로 교화·교육사업에 힘썼다. 또한 원불교 정법을 널리 전하고자 한 특별한 서원으로 부인 현타원 라현정 정사와 함께 다수의 신설교당에 정재를 희사해 그 공덕이 두루 미치게 했다.

그는 수도권 교화의 거점으로 의왕교당 부지 마련, 죽전교당 건립 불사를 이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 미국 보스턴교당을 지원하는 등 교화발전에 아낌없이 베풀어 교정원장·종법사 표창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림실업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해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의 배움을 충족시켜 학력을 인증받도록 했고,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에 정성을 다 바쳐 타자녀교육의 사표가 됐다.

신산 대호법의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작은 씨앗도 땅을 만나면 성장한다는 신념으로 인과를 철저히 믿고 실행했고, 자타의 국한을 넘어 약자들의 부모로 아낌없이 베풀었으니, 쌓으신 그 공덕과 그 서원·법력으로 다시 오시어 일원대도 대도인이 되기를 심축한다”고 축원했다.

신산 대호법의 법랍은 38년, 공부성적은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은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교단장에 해당하며, 종재식은 3월 26일 경기인천교구청에서 진행된다.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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