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열정이 있는 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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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열정이 있는 교당
  • 한덕천 발행인
  • 승인 2020.02.26 16:01
  • 호수 1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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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_좋은 교당 만들기2

교화를 걱정하는 소리에 잠을 설치곤 한다. 대종사님은 후천개벽시대를 열어가는 비전으로 교단을 형성하셨고, “이 회상은 지나간 회상들과 달라서 자주 있는 회상이 아니요, 원시반본하는 시대를 따라서 나는 회상이라 그 운이 한량 없나니라”(전망30)고 확신하셨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면 될까? 원불교는 교단초기의 비전과 혁신에 의지하여 한국사회에 새 종교로 뿌리를 내렸다. 그런데 그것을 뛰어넘는 새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오랜 기간 동안 큰 방향과 비전을 세우지 못하고 어려움이 계속 누적돼 오늘의 위기를 낳았다. 끊임없는 혁신과 비전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기회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라고 했다.  ‘미래학의 대부’라 불리는 「짐 데이토」는 제4의 물결로 Dream혁명이 온다고 했다. 모든 사회가 꿈과 이미지에 의해 좌우되는 꿈의 사회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꿈의 사회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기존의 정보에서 꿈과 이미지로 넘어가고 국가의 핵심경쟁력이 상상력과 창조성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를 의미한다고 한다. 미래는 꿈과 상상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좋은교당을 만들고자 원한다면 꿈 즉 비전이 살아있어야 한다. 

비전이란 초자연적인 혜안이다. 그것은 영적인 눈에 비춰지고 마음속에 간직된 미래의 그림이다. 인간에겐 네 개의 눈이 있는데, 몸의 눈, 지식의 눈, 마음의 눈, 영의 눈이라고 한다. 비전이란 이 중 마음의 눈과 영의 눈에만 보이는 미래상이다. 

비전이란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꿰뚫어 보는 혜안이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요소들의 움직임과 전망, 그리고 세계 역사의 흐름과 향방에 대한 선견지명을 모두 담고 있는 그림이다. 비전은 믿음의 선언이다. 비전은 선택과 집중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비틀즈 존 레논의 말처럼 “혼자서 꾸는 꿈은 단지 꿈일 수 있으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확신한다. 

우리 교당의 비전은 무엇인가? 우리 교당의 비전은 교도들을 가슴 뛰게 하는 살아있는 비전인가?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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