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정실업, 자리이타 투명경영으로 국가에 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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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정실업, 자리이타 투명경영으로 국가에 일익
  • 고일영
  • 승인 2020.03.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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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영 일정실업 대표이사, 감산 고문기 원정사 추모담
감산 고문기 원정사의 7.7천도재 4재식에서 고일영 일정실업 대표이사가 경영인으로서 감산님의 운심처사에 대해 회고담을 전했다.
감산 고문기 원정사의 7.7천도재 4재식에서 고일영 일정실업 대표이사가 경영인으로서 감산님의 운심처사에 대해 회고담을 전했다.

 

일정실업 소개(창립 47주년)

<주요연혁>

1973년 창업(양말공장)

1986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선정

1988년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여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1994년 기업공개

1995년 대통령표창장 (노사협조 증진을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1998년 품질우수중소기업선정(국립기술품질원)

2000년 동탑산업훈장 (중소기업 육성을 통하여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2002년 중국법인 설립 및 공장준공(소주일정신형직물유한공사)

2015년 익산공장(PVC인조가죽생산) 인수

<주생산품>

- 자동차용 씨트원단, 도어트림, 헤드레스트, 헤드라이닝등

- 자동차용 인조가죽 원단

- 가구용 모켓

2. 기업가정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실현하여 새로운 가치나 경제적 성공을 생산해 내는 개인적 동기와 능력으로기존시장에 진입하여 경쟁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수 있는 창의성과 혁신을 필요로 함

- 회장님께서는 「기업가정신」이 충만하셔서 안정적인 직장인 한국전력주식회사 외자차장에 안주하지 않으시고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1977년에 일정실업을 직접 경영하기 시작하셨습니다.

- 그 당시 일정실업은 무역업허가를 받아 수출입이 가능하였습니다만, 회장님께서는 수입해서 요령을 피워가며 돈을 버는 것 보다 외화를 벌어들여 국익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제조공장을 운영하여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는데 전념하셨습니다.

- 80년대초 신보호무역주의와 미국의 강달러정책 등으로 사업이 난관에 봉착하여 테헤란로에 있는 부동산을 팔아서 사업자금에 충당하시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다는 말씀을 회장님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작금의 부동산가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부동산을 가지고 계셨으면 더 큰 부를 이루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회장님께서는 「사업보국」이라는 일념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실현하시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 우리 회사는 자동차시트 원단을 생산하여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수출하는데 시트원단을 일본 도레이에서 수입해서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섬유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창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1년여 연구 끝에 국산화에 성공하여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부품의 국산화를 이루어 내시겠다는 회장님의 도전이 있으셨기에 오늘날 국산자동차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었고, 우리경제도 크게 발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 이후에도 1997년 IMF 사태, 2008년 금융위기등 큰 어려움이 몰아쳤습니다만, 회장님께서는 남다른 기업가정신으로 중국진출, 가구시장진입, 인형지등 신제품개발을 통해 극복해 내셨습니다.

- 중국진출시에도 다른 기업들은 생각지도 못할 시절에 협력업체중 앞장서서 투자하여 공장을 세우고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3. 경영철학

일정실업은 自利利他, 투명경영을 통하여 국가에 대하여는 고용증대와 성실한 납세를, 투자자에 대하여는 고율의 배당을, 종업원에 대하여는 삶의 질을 최상으로 높이는 복지실현을, 거래기업과 더불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 自利利他(남도 이롭게 하면서 자기 자신도 이롭게 하는 것)

회장님께서는 원불교의 수행태도를 개인적인 생활신조로 삼으셨을 뿐 만 아니라 회사의 경영철학에 적용하시어 회사와 관련된 국가, 주주, 종업원, 거래기업을 이롭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 투명경영: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시고, 회사경영상황에 대해 종업원들에게도 상세히 공개하고 종업원들의 공감을 끌어내어 경영에 동참하게 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아껴주고 생각해주고 회사의 이익금은 종업원의 급여와 상여금, 복지에 반영되며 경영자인 회장이 한 푼의 부당한 지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원들이 알고 있기에 회장님을 부모님처럼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 「우리모두 한가족」이라는 기치아래 노조가 없는 회사로서 종업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하여 기금운용 수익을 활용하여 종업원자녀 학비지원, 융자사업등을 수행하고 있고, 다수의 아파트를 구입하여 종업원들에게 적은 금액으로 임대하여 주거안정에도 힘쓰셨습니다.

- 안산지역에는 대부분의 회사에 노조가 설립되어 파업과 난동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 회사에도 노조결성 권유가 많이 있었는데 우리 직원들은 “우리 회사는 사장이 노조위원장이야! 노조 만들 필요 없어!”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우리 회사에는 노동조합이 없습니다.

4. 재단법인 감산장학회 설립

- 회장님께서는 1998년 12월 4일 국가의 동량을 키워내는 장학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감산장학회」를 설립하셨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 16명 총 66명에게 14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장학사업을 시작한 2000년도부터 지난 20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1,081명과 대학생 847명 도합 1,928명의 학생들에게 총 52억 6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5. 상공회의소 활동

- 회장님께서는 안산지역 상공인들과의 유대강화에도 왕성하게 활동 하시어 상공인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이 두터우셨습니다.

7대에 걸친 안산상공회의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시어 안산상공회의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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