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책위, 4월 5일까지 일요법회 휴회 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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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책위, 4월 5일까지 일요법회 휴회 재연장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3.25 14:23
  • 호수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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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 4월 28일 대각개교절 축소 진행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불교는 4월 대각개교절 경축식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각이벤트에 재가출가 교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취재=강법진]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3월 19일 긴급회의를 열어 4월 5일까지 일요법회 휴회를 재연장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교화현장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재개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아 또다시 내린 결단이다. 

오도철 대책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교단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부 종교들의 집회 강행 등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종교,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확산 통로가 되고 있어 교화현장의 어려움이 배가 될 테지만 세계적 위기 상황에 교단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더욱 합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4월 6일까지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21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정원은 이번 대책위의 결정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를 감안해, 3월 23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교단의 경축행사 여부를 논의했다. 그 결과 4월 28일 대각개교절 경축식은 예년대로 진행하되, 대중 참석을 최대한 축소하고 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온라인 경축식으로의 전환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코로나19 극복 특별축원기도를 오는 4월 1일~30일까지 한 달간 정성으로 올리고, 4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각이벤트에 재가출가 교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부처님오신날 기념식은 불교계와 동일하게 5월 30일(음 4.8)에 진행한다.  

 

3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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