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신문=강법진]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영주·본명 도영)과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이 ‘라오스 씨엥쾅주 폰사반 삼동&백천 기술직업전문대학교 건립 약정식’을 5월 29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9층에서 가졌다. 이번 약정식은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정신 아래 타자녀교육을 실천하고자 한 삼동인터내셔널과 백천문화재단의 기본이념이 일맥상통해 성사됐다.
삼동인터내셔널은 정산종사의 삼동윤리에 바탕해 지난 10년간 동남아시아 지역에 교화(교당)·교육기관, 사회복지센터를 건립·운영해 왔다. 이에 저개발국가 도서관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온 백천문화재단 조 이사장(86세·황해도 출생)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김명덕 교무의 무아봉공 정신을 높이 평가해 협력의 뜻을 내비쳤다. 백천문화재단은 그간 삼동인터내셔널이 개척한 네팔 룸비니 루반데히구 도서관 2개소(1개소는 룸비니 삼동종합학교 내 소재), 라오스 씨엥쾅주 도서관 2개소(1개소는 폰사반 삼동 종합학교 내 소재), 미얀마 다네퓨타운쉽 도서관 1개소 등 총 5개의 도서관 신축에 뜻깊은 후원을 했다. 백천문화재단은 특히 도서관 후원사업을 통해 현지 유아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날 약정식에는 조 이사장이 참여하지 못하고 재단 하진업 이사와 조도성 사무국장 외 관계자들이 참여해 약정을 체결했다. 삼동인터내셔널측은 김영주 이사장, 김성광 상임이사(정읍시시립요양병원), 김계원 사무국장, 서초교당 한성봉 교도(전 서울교구 봉공회장), 가락교당 김경선 교도가 동석했다.
현재 신축공사가 50% 정도 진행 중인 라오스 기술직업전문대학교(라오스교당 인근 위치)는 본관, 도서관, 남녀기숙사 샤워장, 실습실 등이 구축되며, 대강당은 부산울산교구 등 국내 교도들의 희사로 진행 중이다. 특히 이곳 기술직업전문대학교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기자재 선진화 방안을 장기 프로젝트로 모색 중이다.
인사말에서 조도성 사무국장(조명하 이사장의 아들)은 “이사장님이 재단 설립 후, 장학사업을 하면서 항상 뭔가 아쉬워했는데 그걸 채워 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와중에 김명덕 교무님과 삼동인터내셔널 관계자를 만나 그 뜻을 조금이나마 실현한 것 같아 감사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삼동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꾸준히 동남아시아에 교화·교육·자선사업으로 교법을 전하며 타자녀교육·공도자숭배의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해 보일 계획이다.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