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상, 변화 속에서 길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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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 변화 속에서 길을 찾아가자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6.16 23:59
  • 호수 11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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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국, 1박2일 비대면 청소년지도자훈련 진행
오프라인 강의를 사전신청해 듣고 있는 청소년 교화자들.
전문가 특강이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한울안신문=우형옥]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이 된 요즘, 청소년국의 새로운 교화 굿(Good)판이 또 한 번 벌려졌다.

지난 5월 예비교무를 대상으로 청소년지도자훈련을 진행했던 교화훈련부 원불교청소년국이 6월 15일~16일, 여름훈련을 준비하는 현장 청소년교화자를 대상으로 청소년지도자훈련을 열었다.

매년 여름 열리는 지도자훈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훈련은 1박 2일 동안 온라인 라이브 방송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언택트(Untact, 비대면) 훈련으로 그 의미가 컸다. 현장에 꼭 필요한 교화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바뀌는 사회 속에서 현장 교화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훈련은 기존의 온라인 강좌 형태가 아니라 1박 2일 동안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연마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첫째 날 진행된 전문가 특강은 사전신청을 통해 온·오프라인 강의가 병행됐다. 강남교당 중도홀에서 열린 특강에는 다음소프트 염한결 연구원과 하자센터 이충한 기획부장이 강단에 섰다. 염한결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키워드를 통해 트렌드를 살피고,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하는 Z세대를 설명했다. 이어 이충한 기획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변화를 조망하고 “청소년에게 핵심역량으로 전환의 힘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교화·교육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질문이 오갔으며 30여 분의 질의응답 시간이 꽉 채워졌다. 온라인으로 참여했던 동탄교당 최희선 교무는 전화를 통해 “현재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비대면 수업을 직접 경험해 보니 왜 청소년들이 비대면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강의 집중도가 훨씬 높았고 강의를 들으며 모르는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을 바로 검색하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20시부터는 아이스브레이킹 활용 교육, Vita 앱을 활용한 영상 편집 방법 등 역량개발 세미나가 있었으며, 16일 화요일 오전까지 교화 교재, 교구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등 훈련과 법회에 적용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날 특강에는 10여 명의 오프라인 참석자가 있었으며, 원불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석한 시청자들이 약 80~90여 명, 매시간 평균 40여 명이 넘는 시청자로 이는 40명 정도의 참가율을 보였던 이전 훈련보다 아주 높은 수치였다.

청소년국 문정석 국장은 “코로나의 여파를 줄여보자는 급박함과 절박함으로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며 “보면서 따라 할 수 있게 사전신청을 통해 미리 교재와 교구 등 실습 키트를 보냈고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대략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며 연초에 하지 못한 청소년교화박람회의 아쉬움까지 녹여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해 교화의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훈련에 관한 모든 자료는 17일 청소년국 유튜브 채널 '원불교 청소년국 희망숲'에 각 프로그램별로 공유했으며, 추후 신청자에 한해 콘텐츠 개별 전송도 계획하고 있다.

 

6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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