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5년은 교강선포 100주년의 해
사람만 믿지 말고 그 법을 믿을 것이요
사람만 믿지 말고 그 법을 믿을 것이요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부안 변산 실상초당에서 교강선포를 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6월 26일 그곳을 찾아 당시 대종사가 머물렀던 발자취를 밟아 보았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전남 영광에서 원불교를 개교하고, 원기4년(1919) 10월 이곳 봉래산으로 입산해 원기5년 4월 실상초당에서 새 회상의 교법(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의 교리강령)을 반포했다. 원기6년 9월 제자들과 실상초당 위편에 3간 초당을 건립하고 석두암이라 이름했다. 이곳 봉래정사에서는 초기 교서를 초안하고, 창립의 인연들을 만났으며, 원기9년 5월 익산총부로 거처를 옮겼다. 원기33년에 중수하였으나, 원기35년(1950) 10월 6.25 동란 중 소실되어 원기65년 7월 일원대도비를 건립해 이 터를 기념했다.
제법성지 일대는 실상사 초당터와 석두암터, 혈인기도를 해제한 쌍선봉, 정산종사와 선진들의 자취가 어려있는 실상사 터와 월명암, 내소사, 변사구곡로, 곰소, 줄표, 이춘풍가, 하섬 등 대종사와 초기제자들의 발자취가 어려 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이곳에서 교단 창립인연을 만났고, 수많은 성리법문을 설했다.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