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행복한 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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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행복한 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20.07.0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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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_좋은교당만들기6

일반 신자들이 느끼는 종교의 진짜 행복 요인은 ‘우정’과 ‘친교’라는 연구결과가 미국 사회학검토에서 발표된 적이 있다. 연구발표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결속시키는 주된 요소는 ‘신앙’이나 ‘기도’가 아니라 교인들 간의 도탑고 따스한 친교와 우애”라고 한다.

‘종교, 소셜네트워크와 삶의 만족’이란 연구보고에 따르면, 교회에서 교인들끼리 나누는 우정이 사람들을 좀 더 행복하게 하는 요소라는 결과가 나왔다. 매주 교회에 출석하고, 그 교회에 3~5명의 가까운 친구를 둔 사람들의 3분의 1은 ‘삶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고, 반면 매주 출석은 하지만 가까운 친구가 없는 사람은 19%만이 ‘삶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답했다. 그 결과로 연구팀은 “종교의 주요 요소 중 하나는 사람들에게 신앙에 기초한 도덕공동체의 소속감을 심어 주는 것”이란 사실을 밝혔다.

좋은 교당은 교도 간에 친교가 원만해야 한다. 친밀하고 원만한 교도 관계는 혈연보다 소중하며, 법연을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를 성장시켜주기 때문에 친교는 좋은 교당 만들기에 중요한 요소다.

서울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51%가 외로움을 느끼는데 “젊은 층은 사회적 관계에서 기인한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족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이 크다”면서 외로움은 개인만의 문제 아닌 사회적 질병이라고 보았다.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소외된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고, 외로움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질 것이다. 친교는 갈수록 중요한 덕목이 될 텐데,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사회에서 어떻게 친교를 돈독히 할 것인가. 대면의 핵심인 친교를 비대면 사회라고 소홀히 할 수 없고, 인간의 외로움이 커지는 사회에서 종교의 친교 역할은 더욱 요청될 텐데, 우리는 지금 어떤가. 만남이 행복한 교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7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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