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65세) 서울시장이 별세했다.
박 시장이 이루고자 했던 다함께 잘 사는 평등세상의 꿈은 남은 이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공직에 몸 담은 동안 청년 일자리와 청년 주택, 소외계층의 삶에 늘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던 따듯함과 새로운 미래를 향해 혁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고인의 강직했던 뜻을 기리며, 부디 지친 몸 편히 쉬었다가 모든 애착을 다 놓아버리고 완전한 해탈천도 되기를 기원한다.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로 열정을 다해 살았으며, 2011년 첫 서울시장에 당선돼, 3선의 최장수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한편 전날 박 시장 딸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대원은 약 7시간 만인 7월 10일 오전 12시 20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고인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고 밝혔다.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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