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연화삼매지,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상태바
소태산 연화삼매지,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7.21 16:13
  • 호수 11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종사 대각 이루기 전 마지막 정진 장소
고창군 “향토사적 및 종교적 가치 충분”

[한울안신문=우형옥] 교단 문화재 성적 제12호 소태산 연화삼매지(고창 연화봉 초당터)가 지난 6월 23일 전라북도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3호로 지정됐다.

소태산 연화삼매지(연화봉초당터)는 원불교에서 상징적 가치가 있는 성적지로,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을 이루기 1년 전, 이곳 초당에서 한겨울 3개월간 구도 정진한 곳이다. 이에 교단에서는 원기67년(1982) 연화봉 기념사업을 추진해 인근 9,917.3㎡(3천여 평)를 매입하고 그 터에 원기69년(1984) ‘연화삼매지비’를 세워 기념하고 있다.

고창군은 “소태산 연화삼매지는 원불교의 대표 성적지로 향토사적 및 종교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히며 지정 사유를 밝혔다.

소태산 연화삼매지를 관리해왔던 심원교당 이도진 교무는 “소태산 연화삼매지는 학교법인 원진학원 정상훈 교령님이 고창지구장으로 근무할 당시 일구월심 정성을 다한 곳이다”며 “고창지구 재가출가 및 심원교당 모든 교도님들이 함께 수호해왔는데 이런 좋은 소식이 들려 기분이 좋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원불교 문화재 관리위원, 일산 양현수 원로교무와 성지후원 불사에 협력해 준 모든 분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성적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연화삼매지는 고창군으로부터 종교사적 의미가 드러나는 명칭으로 수정 요청이 있어, 원기104년 제83회 문화재관리위원회는 ‘고창 연화봉 초당터’를 ‘소태산 연화삼매지’로 명칭을 수정·등재했다.

 

7월 24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