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청소년·청년과 접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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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청소년·청년과 접점 만들기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8.11 11:56
  • 호수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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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_청소년국 한혜윤 콘텐츠 기획팀장
한혜윤 팀장(가운데)과 팀원들이 함께 청년심야선방 온라인 홍보를 얘기중이다.
한혜윤 팀장(가운데)이 청년심야선방 온라인 홍보를 얘기중이다.
온라인 청년심야선방 프로그램 기획에도 한혜윤 팀장의 역할이 컸다.
온라인 청년심야선방 프로그램 기획에도 한혜윤 팀장의 역할이 컸다.

[한울안신문=우형옥]여름훈련 시기를 맞아 청소년,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온라인으로 기획됐다. 쏟아지는 디지털콘텐츠 틈에서 살아남기 위한 질 높은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획력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영상 PD 출신의 한혜윤 청년(31, 가락교당)에 콘텐츠 기획팀장을 맡기고 지난 6월 청소년지도자훈련부터 함께하고 있다.

그는 청소년국에 와보니 교화 교재나 프로그램 등 좋은 콘텐츠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래서 바로 청소년국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다양한 SNS 계정을 개설해 청소년·청년과 원불교의 접점을 만들기 시작했다.

“원래 있던 자료를 잘 정비하고 다듬어서 교화대상에 공유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소개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한 팀장은 청소년지도자훈련 때는 훈련 기획 방법부터 교화 교재 소개, 명상 지도법 등을 인터넷 강의로 정리해 공유했다.

얼마 전 원불교대학생연합회·원불교청년회가 진행한 ‘종법사와 함께하는 집콕 훈증’은 불안한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가 토닥이는 듯한, 마음 편한 위로라고 생각해 세부 내용을 기획·홍보했다고 전했다. 구독자나 팔로워가 많은 채널이 아님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접속자가 355명이 넘었던 것은 교화대상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과 이 기획을 믿고 지지한 많은 사람의 온라인 홍보가 도움이 컸다.

한 팀장은 8월 16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청년심야선방에 대해 “유튜브가 아닌 줌 화상회의를 통해 시각적으로 ‘같이 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참여의 느낌을 주려고 한다”며 “방석, 선복, 스머지 스틱 등 선방 키트로 ‘내가 있는 곳 어디든 선방이 된다’는 컨셉이다”고 쌍방향 소통과 상시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 팀장은 원기70년 초판된 원불교 어린이 성가집 <정다운 친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개정하는 작업과 법회 운영안·자료 정리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청소년국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주짓수 도장에서 만났던 가락교당 이화원 교우를 통해 뒤늦게 마음공부를 알게 돼 작년 9월 원불교에 입교했다는 한 팀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잘 활용하여 원불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8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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