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신문=우형옥]서울교구 강남교당이 8월 9일 유튜브 생방송 어린이 동화법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일요일 어린이 법회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를 통해 법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김도연 교무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대종사 십상을 동화로 표현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구연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소태산 대종사의 일생을 잘 알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영상촬영과 편집은 광고 촬영을 업으로 삼고 있는 강남교당 하대종 청년교도가 맡았다.

관천기의상을 설명하는 첫 동화법회에 김 교무는 소태산 대종사의 어릴 적 이름인 ‘진섭’을 주인공으로 손가락 인형극을 펼쳤다. 끝으로는 정다운친구 수록곡 성가 ‘의심이 걸리셨네’와 함께 인형극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보였다.

법회는 약 10분으로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댓글로 출석 체크를 한 3등까지 선물이 증정됐으며, 법회 중간중간 깜짝 퀴즈를 내어 정답자에게도 선물을 증정했다. 한 부모는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며 다음 시간도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강남교당 어린이 동화법회는 유튜브 채널 ‘강남교당원불교’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강남교당은 코로나로 육아에 지친 어머니를 위해 매월 2·4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어린이 영화법회를 실시하고 있다. 영화를 상영하는 동안 어머니를 위한 명상도 선실에서 진행한다.
 

8월14일자

우형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