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정다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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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정다운 친구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8.18 23:12
  • 호수 1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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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국, 어린이성가 18곡 편곡
어린이 교도들이 직접 녹음 참여
신림교당 유상명 어린이가 편곡된 정다운 친구들 노래를 녹음하고 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하 청소년국)이 어린이 성가집 <정다운 친구>의 편곡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국은 2018년 교화교재 개발 시작 당시 어린이 성가 율동 영상을 만들며, 어린이 성가 편곡도 시작했다. 가수 래준이 편곡을 맡아 1년에 6곡, 현재 ‘우리는 겨레의 꽃’ ‘새 부처님 대종사’ ‘마음 신호등’ ‘의심이 걸리셨네’ ‘네 가지 크신 은혜(공양의 노래)’ ‘입정의 노래’ ‘산신님은 아실 거야’ ‘꼬마화가’ 등 18곡의 어린이 성가가 편곡이 완료됐다.

청소년국 안성오 교무는 “쉬운 멜로디 안에 단순·명확한 교리로 어린이 성가가 주는 힘이 있다. 그러나 요즘 어린이 교도들은 <정다운 친구>를 잘 모른다. 이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며 아이들이 성가를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데 편곡의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편곡 방향은 가사와 멜로디 라인은 크게 건들지 않고, 밝은 느낌의 악기와 사운드를 추가해 신나는 느낌을 살렸다. 또 어른 합창단의 목소리로 녹음됐던 음원을 아이들의 목소리로 재녹음한다. 교당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신청을 받아 직접 녹음에 참여하게 함으로 전 과정을 교화 콘텐츠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2일에는 신림·한강·강동교당 어린이 교도들의 시범 녹음이 있었다. 한강교당 김혜원 어린이는 “처음에는 긴장됐는데, 나중에는 뿌듯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으며, 대부분의 어린이 교도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가 나오는 것에 즐거운 분위기로 녹음을 진행했다. 아이와 함께 녹음실에 왔던 학부모 신림교당 강유소 교도는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즐거워했다. 노래를 익히면서 한 번 더 가사의 내용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성가 녹음에 전국 어린이 교도들의 신청을 받고 있고, 녹음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 교도들은 5개의 날짜 중 녹음하고 싶은 날을 정해 청소년국에 신청하면 된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정다운 친구> 책 표지와 내지를 새롭게 디자인해 출간할 예정”이며, “여건이 된다면 편곡과 함께 어린이 창작성가를 만들고 어린이 성가 합창제 등 다양한 교화 이벤트를 열고 싶다”고 전했다.

8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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