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음방역, 슬기로운 훈련생활
상태바
코로나19 마음방역, 슬기로운 훈련생활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8.20 22:10
  • 호수 1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목동·일산, 강원 춘천, 부산 대연교당 연합훈련
훈련 주제 “나를 알고 너를 알아 우리 하나 되자”

서울교구 목동·일산교당, 강원교구 춘천교당, 부산교구 대연교당 청년들이 8월 14일~16일 2박3일간 ‘슬기로운 훈련생활’이란 주제로 익산성지와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훈련 담당교무들은 일주일 전부터 입선인들에게 대중이 모인 자리를 피하고, 발열이 있을 경우 참석에 제한을 둔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훈련의 중요성을 느끼고 꼭 참여하고자 한 입선인들은 생활 속 방역의 주의심을 놓지 않았고, 2박3일간 11가지 프로그램에 일심을 다했다. 입선한 청년들은 시작부터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이동 간 손소독을 훈련 유무념으로 정해 철저히 지켰다.

 

시작의 시간은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슬기로운 원불교 역사’란 주제로 박물관 최도운 교무의 강의를 들었다. 최 교무는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열정과 지금의 원불교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청년 눈높이에 맞게 재밌고 신선하게 전달했다. 이어 4개 교당 청년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하나 되는 시간’을 갖고, 저녁에는 ‘너를 알아가는 시간(일기 기재)’을 통해 하루의 감상과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함께해요’ 시간으로 익산성지 순례를 했다. 먼저 소태산대종사성탑을 참배하고 일원상(모형)을 찾는 미션, 감사함을 발견하는 미션을 통해 단별로 친목을 더 돈독히 했다. 오후 ‘교리’와 ‘톡톡톡’ 시간에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나눠 즐거운 교리퀴즈대회를 열었다. 마지막 날은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정일 교무를 초청해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우리끼리’ 일요법회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신앙과 수행에 대한 설교를 듣고, 신앙의 중요성과 일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감사기도하는 법을 배웠다.

훈련에 참석한 대연교당 김민서 청년은 “이번 훈련은 나의 교리 실력을 높이고 신앙의 깊이를 알게 했다. 앞으로 이런 (교법)훈련이 계속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훈련 총괄을 맡은 목동교당 박대현 교무는 “어려운 시국에 훈련 준비과정부터 끝까지 기운을 보태준 각 교당 청소년담당교무와 주임교무님 그리고 교도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코로나19로 걱정은 많이 했지만 청년들의 훈련 만족도가 높아 보람이 컸다. 비대면 시대일수록 자력있는 공부인이 더욱 요구된다. 이번 훈련으로 청년들이 용기를 얻고 힘을 갖췄으면 한다”고 전했다.

8월 20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