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지역사회 안전한 정착위해
문화적 편견과 갈등 해소 필요
문화적 편견과 갈등 해소 필요
[한울안신문=우형옥] 원 고려인문화원(이사장 박법종)이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8월 21일 원 고려인문화원 이사진은 연수구청을 찾아 ‘원 고려인문화원’을 소개하고 고려인들의 정착을 위한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다.
박법종 이사장은 원 고려인문화원이 설립된 이유를 소개하고, 올해 6월 개원한 신생 문화원이지만 활발한 활동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며 원 고려인문화원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고려인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도 전달했다.
고 연수구청장은 먼저 “어려운 고려인을 위하여 활동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으며, “연수구는 한국인과 다수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만큼 문화적 편견과 갈등의 해소가 필요하다. 올해 문화원이 있는 함박마을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정돼 지원이 나올 예정이다. 원 고려인문화원이 고려인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역단체와 연합하여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박법종 이사장은 “고려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한국어 학습은 물론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민과 고려인이 더 동화될 수 있도록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게 할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원 고려인문화원은 현재 25여 명의 청소년 회원과 30여 명의 성인 회원들에게 방과후수업은 물론 한국문화, 한국어, 현장학습,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8월 25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9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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