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이선종 교령,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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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이선종 교령,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9.03 04:24
  • 호수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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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0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서
종교계의 스승이자 범시민단체 대모 역할
9월 2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0년 양성평등주간’ 25주년 기념식에서 원불교 이선종 교령(은덕문화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종교의 울을 넘어 시민사회 운동의 일선에서 진리와 정의를 구현해 낸, 원불교 이선종 교령(은덕문화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9월 2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0년 양성평등주간’ 25주년 기념식에서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75명의 포상 중에 최고상이다.

이 교령은 우리 사회의 현안 과제인 여성·평화·인권·환경·통일·종교 간 대화와 전통문화 계승발전 등 다방면에 걸쳐 봉사·헌신해 왔다. 오랜 기간 종교계의 스승이자 범시민단체의 대모로서 리더십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솔선수범해 온 공적이 인정받은 것이다.

원불교 교단 내에서는 종사위(宗師位) 법훈을 받은 스승으로, 현재까지 종교·시민사회 대화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서울 은덕문화원 교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교령은 대한민국의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단체들의 국내외 연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은덕문화원을 개방해 각종 기념행사와 후원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은덕문화원에서 열리는 소태산아카데미 운동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되 세계인의 보편 정서를 담고자 한 시민교육으로 전개하고 있다.

교단 내 주요경력으로는 수위단원, 여자정화단 총단장, 서울교구장, 중앙중도훈련원장, 은덕문화원장, 천지보은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고, 대사회활동으로는 참여연대 공동대표, 환경재단 대표 및 이사,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자문위원, 한국여성단체연합 후원회장, 여성평화외교포럼 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서울특별시 시정 고문단, 동북아여성평화회의 공동대표, 위안부 ‘기억의 터’ 건립 모금 추진위원 등을 맡아 헌신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과 여성 폭력피해자를 위해 법률 지원을 해온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올해 ‘25주년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최대한 축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9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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