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서울교구, 국악연주극으로 어린이 환경감수성 키워
상태바
원불교 서울교구, 국악연주극으로 어린이 환경감수성 키워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9.15 14:03
  • 호수 11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소리 수궁가 모티브로 한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
어린이 국악연주극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 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수궁가)’를 오늘날 바다환경을 소재로 새롭게 구성한 체험형 연주극이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울교구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생활에 갇혀 문화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 국악연주극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이다.

본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수궁가)’를 오늘날 바다환경을 소재로 새롭게 구성한 체험형 연주극이다. 관람대상은 유아~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췄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출연진은 총 7명으로 소리, 마임, 고수, 대금/소금, 가야금, 바이올린, 통기타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50분가량 뮤지컬 형식의 국악연주를 펼쳤다.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해양오염(쓰레기) 문제를 창작 판소리와 마임, 다양한 음악 연주를 가미해 표현했다. 특히 ‘병이 난 용왕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간 자라 앞에 나타난 요상한 물건(쓰레기)’이 오늘날 오염된 바다 환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본 공연은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됐으며, 50회 이상 순회공연을 한 인기작이다.

공연의 특징은 극 중간에 활동지를 나눠 배우와 소통하며 관객의 참여를 극대화시키는 부분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관람객 없이 진행돼 안타까웠다. 대신 공연 당일(12일)부터 다음날(13일)까지 유튜브 ‘원불교 서울교구 TV’를 통해 녹화 영상을 공개해 자라에게 보내는 응원 이벤트로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공연은 원불교 서울교구가 주최하고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가 주관했으며, 서울특별시와 한울안신문, 원불교환경연대, 재단법인 도진화가 후원했다.

9월 18일자

 

국제부 광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