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명상으로 최적화된 삶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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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명상으로 최적화된 삶은 예술이다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9.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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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갤러리 ‘소태산 십상명상’ 프로그램
십상을 이용한 10개의 명상테마, 10분 소요

[한울안신문=우형옥] 1년 전 최첨단 명상공간을 목표로 개관했던 소태산갤러리 대.소.유·무(이하 소태산갤러리)가 원불교 문화예술축제를 맞아 9월 16일부터 ‘원불교 명상, 최적화된 삶의 예술’을 주제로 새로운 360° 콘텐츠 <소태산 십상명상>과 <유년·학생용 소태산 십상명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는 ‘명상으로 최적화된 삶이 곧 예술’이라는 뜻으로,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한 이도하 교무(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원불교 명상이란 신앙·수행·교리가 다 들어간 종합적인, 겸전명상이라고 생각했다”며 “소태산의 삶 자체가 명상에 해당하기에 십상 하나하나에 10개의 명상테마를 잡았다. 명상의 흐름 안에서 대종사의 삶에 동화되어 원불교와 소태산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소태산 십상명상>과 <유년·학생용 소태산 십상명상>은 관천기의상-의두명상, 삼령기원상-기도명상에서 계미열반상 게송명상까지 간단하게 십상 장면을 소개하고 멈춰서 명상을 할 수 있는 휴지시간을 준다는 기본적인 구조와 내용은 같으나, 표현 방법이 다르다.

먼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태산 십상명상>은 한희창 애니메이터 작품으로, 까만 화면에 흰 라인으로 소태산의 일생을 그려나간다. 큐레이터는 들판에 앉아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듯이 10분 동안 삶의 궤적을 따라 명상에 들라고 말한다.

<유년·학생용 소태산 십상명상>은 귀여운 일러스트를 이용한 영상으로, 인공지능 성우의 내레이션이 함께 한다. 원불교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을 위해 정보성을 좀 더 강조하고, 교리와 역사를 느끼는 것에 중점을 뒀다.

소태산갤러리는 21일 전시 기간이 끝나도 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갤러리 초입 개별명상실에서는 아카이빙 된 원불교 역사문화들은 물론, 익산 성지에서 하고 있는 특별전시와 이번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창작성가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한편 19일과 20일, 원콘랩(원불교콘텐츠랩)을 운영하고 있는 이도하 교무는 ‘AI-IA 시대의 원불교 일기법’, ‘콘텐츠를 활용한 원불교 마음공부’ 워크숍을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기법 프로그램 사용과 통합적인 콘텐츠 아카이빙의 중요성, 선진기술의 활용법 등이 얘기됐다.

 

9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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