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봉공회, 추석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은혜의 김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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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봉공회, 추석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은혜의 김치 나눠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9.30 01:51
  • 호수 11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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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철저히, 지구별로 나눠 진행
도내 소외계층 1700세대에 김치 나눔
경기인천교구봉공회가 교구 내 43개 교당 주변의 어려운 저소득층과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다문화 가정, 고려인 가정 등 1,700세대에 따뜻한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치를 전달했다.

 

경기인천교구봉공회가 교구 내 43개 교당 주변의 어려운 저소득층과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다문화 가정, 고려인 가정 등 1,700세대에 따뜻한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치를 전달했다.

수년째 김장김치가 떨어져 가는 4월 ‘김치 보릿고개’ 시기에 맞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나눠왔던 경인교구 봉공회는 코로나19로 일정을 미뤄오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행사 진행을 결정했다.

교구 봉공회 임원들은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몇 번의 회의를 거쳤다. 이에 경인교구는 20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모여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교구 내 4개 지구(분당, 수원, 안양, 인천)로 나눠 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9월 23일과 24일 진행된 김치나눔 행사에는 지구 별 30명 미만의 봉사자가 방역수칙(체온측정, 거리두기, 위생모 착용, 마스크 착용과 묵언 등)을 준수한 가운데 김치를 만들고 포장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원교당에서 행사를 진행한 수원지구는 1m 이상 테이블 간격을 띄워 공간을 확보하고, 여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24일 수원교당에서 행사를 진행한 수원지구는 1m 이상 테이블 간격을 띄워 공간을 확보하고, 여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김선지 수원지구장은 “추석 전 김치는 김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김치값도 가장 비쌀 때다”며 어려운 시기에 행사를 진행해 준 봉공회원들의 의지에 경의를 표했다.

수원교당 최은공 교도는 “이 나눔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 적은 인원이지만 원만하게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장김치는 행사 당일 각 교당이 속한 지역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바로 전달됐으며, 한 상자당 5kg씩 약 8,540kg의 김치가 소외계층에게 전해졌다.

경인교구 김홍선 교구장은 모두의 염원으로 코로나19가 조용히 종식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자는 당부의 말과 함께 “원불교 은혜의 김치나눔이 경기인천에서 은혜의 꽃으로 피어나기 바란다”는 염원을 전했다.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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