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촉구...지금 이 순간, 어딘가, 누군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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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촉구...지금 이 순간, 어딘가, 누군가 위해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10.07 21:29
  • 호수 11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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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운동연대, 정부·국회·종교계·지자체 모두 힘을 합쳐야
‘한국생명운동연대’는 9월 28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지자체·종교단체·시민단체·언론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강대교에 설치된 서울시 자살예방방지 메시지.
‘한국생명운동연대’는 9월 28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지자체·종교단체·시민단체·언론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강대교에 설치된 서울시 자살예방방지 메시지.

 

[한울안신문=강법진] 2020년 올해는 코로나블루의 영향으로 자살위험이 증가되고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중시하는 35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는 9월 28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지자체·종교단체·시민단체·언론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월, 연두기자회견에서 교통안전ㆍ산업안전과 더불어 ‘자살예방‘을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로 정해 2022년까지 50% 감소를 약속했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OECD 국가 중에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는 2018년 전년대비 9.7% 증가, 2019년은 전년대비 0.9%가 증가하여 연간 자살자수가 13,799명에 이른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26.9명에 달한 비극이며, 2022년까지 연간 자살자수를 1만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정부의 목표가 무색한 현실이다. 

이에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정부를 향해 자살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국무총리실로 격상’하여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예산 291억원을 3,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회와 지자체에 자살예방을 위한 인력과 조직, 예산을 배정할 것을 요청하고 종교단체에는 설교·강론·법회 시 생명사랑과 소중함을 전파하고 유가족에 대한 지원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대중이 바른 인식을 할 수 있게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자살보도는 극히 최소화하고 자살예방과 희망적 내용을 보도하는 데 힘쓸 것"을 촉구했다. 

한국생명운동연대에는 원다문화센터 원장 김대선 교무가 활동하고 있다. 

10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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