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기도]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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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기도] 기도하게 하소서
  • 한덕천 발행인
  • 승인 2020.10.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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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기도 동행



기도하게 하소서

거룩하옵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날에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란

시를 마음에 담고서 기도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염원하며 두 손 모았나이다.

영명하옵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의 삶은 잠시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사은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기에

매일 감사의 기도를 바칠 수 있기를 원하오며

저희의 삶은 업장을 벗어나기 쉽지 아니하기에

매일 업력을 소멸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오며

저희의 삶이 은혜는 입을지언정 해독은 입지 아니하고

진급은 될지언정 강급이 되지 않기를 원하오며

저희의 삶이 대중의 환영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상생의 혈연과 법연으로 함께 하기를 원하옵니다.

하옵기에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하루를 건강한 몸 맑은 맘으로 부지런히 부처님 길 닦게 하시고

고마운 맘 고운 말씨로 인연마다 화한 꽃이 피게 하시고

좋은 세상 이루기 위해 모두 함께 보람찬 일 할 수 있도록

기도로써 하루를 열고 가꾸게 하옵시며

하루를 마침에는 부지런히 부처님 길 닦아가게 하신 은혜에 감사기도하고

인연마다 두루 화한 꽃 피어나게 하신 은혜에 감사기도하고

모두 함께 더 좋은 세상 이루어가게 하신 은혜에 감사기도하여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삶이 되게 하옵소서.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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