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회 한울안아카데미, 환경감수성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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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회 한울안아카데미, 환경감수성을 높여라
  • 엄익호 수습기자
  • 승인 2020.11.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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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 이태은 교도 강의 '3덜 운동'동참 촉구
친환경 생활제 만들기 실습, 재활용 용기 사용 눈길
강사로 나선 이태은 교도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는 주제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렸다.
강사로 나선 이태은 교도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는 주제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렸다.
여성회원들은 집에 있는 재활용 용기를 가져와 직접 만든 친환경 생활제를 담아가는 환경실천을 선보였다. 

 

서울여성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첫 한울안아카데미를 열었다. 11월 18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청소년멀티룸에서 진행된 제222회 한울안아카데미는 약 1년여 만에 열린 자리라 여성회원들의 참여가 높았다. 특히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원불교여성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대과제로 ‘함께 살림’ 환경실천 비전을 내세워 이날 원불교환경연대를 초청해 환경강의를 듣고 생활제 만들기 실습을 했다.

강사로 나선 이태은 교도(원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는 주제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적 차원에서 인간의 에너지사용량이 줄었음에도 한국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다는 통계를 보여주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기후 악당”이라고 말했다.

이 교도는 “한국은 석탄발전소만 60개가 있고, 추가 건설과 외국에 기술판매까지 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10위이지만, OECD 국가 중에 배출 증가율은 1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현재 세계 7위이지만, 기온 상승률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아는 것만큼 행동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김 교도는 이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이에 저항하며 행동에 나선 세계시민들의 모습도 보여줬다.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에 고통을 받는 동물들의 사진을 보며 참가자들은 탄식했다.


강의는 원불교환경연대가 10년간 걸어온 발자취와 주요활동 보고로 마무리됐다. 김 교도는 “원불교는 100개 햇빛교당(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주관)을 이뤄 해외에서 사례발표도 수차례 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을 이어가고자 한다”면서 천지보은 일상수행 ‘불을 끄고 마음을 켜요’와 초록교당, RE100 원불교라는 기후행동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실천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RE100이란 Renewable Energy의 약자로서 2030년까지 원불교는 모든 에너지활동을 재생에너지 100%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여성회원들에게는 경산상사가 선언한 3덜 운동(덜 개발하고 덜 만들고 덜 사용하자)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육식·전기사용·일회용품 줄이는 유무념 실천을 제안했다.

강의 후에는 김주희 주주아트 대표(원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의 인도로 ‘친환경 세제 만들기’ 실습이 이뤄졌다. 여성회원들은 이날 만든 친환경 세제를 각자 가져온 용기에 담아 나눴다. 그중 빈 소주병을 들고 온 한 회원의 탁월한 발상이 주목을 받으며 법정 가득한 분위기 속에 올해 첫 한울안아카데미를 마무리했다.

기도식을 올리는 서울여성회.
오랜만에 만나 잠깐 마스크 벗고 단체사진 한 컷.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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