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ick] 수도권 2.5단계 격상, 학원·헬스장도 '집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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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Pick] 수도권 2.5단계 격상, 학원·헬스장도 '집합금지'
  • 김화이 기자
  • 승인 2020.12.07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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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2.5단계와 2단계로 격상한다. 시행기간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으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포함해 사회 내 활동을 상당부분 제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2월 8일 0시부터 3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하고,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6일 0시 470명에 달한 수도권의 일일 지역발생 확진자를 150~200명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 또는 조정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별 유행의 편차를 고려해 2단계를 일괄 적용하되 각 지역에서 세부 내용을 조정할 수 있다.

변화의 핵심은 집합금지나 운영 제한을 취하는 시설이 기존보다 많아진다는 것이다. 2단계에서 오후 9시 이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중단을 한 노래방, 헬스장 등은 전일 주·야간 운영이 금지된다. 또 학원 및 교습소도 주·야간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마트는 대형마트에 한 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 2.5단계는 강력한 사회활동의 엄중 제한 조치로 3단계 직전 최후의 보루"라면서 "이를 통해서도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전국적 대유행 국면을 맞게 되고,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 두기 단계 상향을 통한 정부의 시설 운영 중단·제한 조치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의 자발적 노력과 실천"이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2단계+α'→'2.5단계' 변화…학원 '집합금지', 마트도 밤 9시면 문 닫아

지난 1일부터 강화된 2단계(2단계+알파(α))거리두기를 적용해 온 수도권에서는 운영제한 시설이 크게 늘어난다.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밤 9시 이후로 식당,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대형마트·백화점, 놀이공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제한된다.

기존의 경우 식당만 9시 운영제한에 해당됐지만, 영화관과 PC방,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 조치된 것이다. 또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했던 노래방과 헬스장은 집합금지 조치된다. 학원도 2021년도 대학입시 관련 교습을 제외하면 모두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수도권 집합금지 대상 시설만 2만5000개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학원은 전부 집합금지를 시키지만 현재 입시 관계가 있어서 2021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교습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허용을 한다"면서 "이와 함께 지금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이라고 해서 취직을 전제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특수한 학원도 예외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도권 주민들의 여행, 출장 등 타 지역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된다. KTX·고속버스 등 교통수단도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결혼식, 기념식, 설명회 등 모임·행사의 인원 제한은 100명에서 50명 미만으로 강화한다.

또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텔·게스트하우스·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금지된다.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법회・미사・시일식을 원칙으로 한다. 모임・식사는 금지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예를 들어 음식점의 착석을 저녁 9시로 제한하는 것은 그 이전에는 음식점을 자유롭게 이용하시라는 의미가 아니다"면서 "집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허용하는 것이므로 그 외 분들은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어디서나 2단계 적용…'노래방·헬스장' 밤 9시 운영 제한

비수도권도 여러 시·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어느 한 권역에 국한되지 않는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의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지역에서 확진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 추가 격상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지난 12월 1일 모든 비수도권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부산·광주광역시 및 17개 기초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2단계 조치를 시행 중이지만, 8일 0시부터 비수도권 전 지역에 일괄 2단계를 적용한다.

단 ,경남권은 2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한 반면, 대구・경북권 및 제주권은 1.5단계 기준에도 미달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존재해 세부 방역조치 내용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비수도권 적용 내용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와 동일하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된다. 노래방과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밤 9시~다음날 아침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카페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2.5단계인 수도권과 달리 학원 및 교습소 등은 운영이 가능하다. 대신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띄어앉기 등 방역 수칙을 적용해야 한다. 결혼식 제한 인원은 비수도권 지역 100명 미만이다.

이외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수도권과 달리 개인 거리두기, 좌석 띄어 앉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박능후 1차장은 "앞으로의 약 3주간은 정말 중대한 기로"라며 "지금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고, 반드시 코로나의 확산세를 꺾고 안정세를 유지해야 되는 그런 엄정한 시기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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