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라오스에 겨울나기 38박스 ‘은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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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라오스에 겨울나기 38박스 ‘은혜 나눔’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12.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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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여성회 주관, 겨울옷·이불 등 모아
강남교당 교도들이 라오스 볼리캄사이주로 보낼 겨울나기 후원물품 박스 앞에서 나상호 교감와 함께 기념촬영했다. 

 

강남교당이 라오스 볼리캄사이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 겨울옷과 이불을 보내는 ‘은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나눔은 지난 10월 초, 라오스의 한 교민으로부터 ‘헌 겨울옷과 이불 등을 지원해줄 수 있는지’ 협조 요청이 오면서 시작됐다.

교당여성회(회장 서소영) 주관으로 ‘제14회 아름다운나눔장터’ 행사가 준비 중이었던 강남교당은 교도들에게 추가로 이불 등을 기부받았다. 교도들은 겨울옷과 이불 외에도 운동화, 어린이용품 등 38박스를 모아 지난 12월 4일 인천항으로 보냄으로써 두 달여간 진행한 ‘은혜 나눔’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소영 여성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활동을 못했지만, 연초에 기부받은 물건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소규모 나눔 장터를 열게 됐다. 그 과정 중에 ‘라오스 은혜나눔행사’도 함께 진행돼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도님 중에는 라오스에 추운 날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헌 이불이 아니라 새 이불을 보내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 정말 많은 교도님들이 물건을 기부해줘서 행사를 원만히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 회장은 “11월 중순에 인천항을 출발 예정이었던 배편이 통관 문제로 조금 늦어져 걱정됐는데, 무사히 세관을 통과해 기부 물품이 늦지 않게 출발하게 됐다. 모쪼록 라오스에 원불교의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기부한 물품들이 라오스 현지에 도착하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강남교당은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의 아나바다 정신을 살린 ‘아름다운나눔장터’를 개최해 교도 및 교당 인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규모를 축소하여 진행했으나, 내년에도 상황에 맞게 교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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