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 이중덕 대호법 종재 …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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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 이중덕 대호법 종재 …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12.17 10:10
  • 호수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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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위원·원남교당만 참석해 서울교구청서 조촐히 진행

국내외 큰 불사에 합력하여 교단 발전에 공덕탑을 나툰 중산 이중덕(건희) 대호법의 종재식이 12월 12일 원불교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원불교장의위원회(위원장 오도철)는 중산 대호법의 열반에서부터 종재에 이르기까지 교단의 정성을 모아 고인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염원하며 천도 발원을 올렸다.

초재에서 6재까지는 중산 대호법이 연원한 원남교당에서 천도재를 올렸고, 종재는 대호법에 대한 장의 예우를 갖춰 서울교구청에서 장의위원과 원남교당 교도들을 중심으로 교단장으로 치렀다. 이날 고사는 사영인 국제부장이 올렸고, 종법사 법문은 오도철 장의위원장이 대독했다.

중산 대호법은 원기58년 장모인 신타원 김혜성 원정사의 인도로 입교했다. 원기72년 대산종사로부터 ‘중덕(重德)’이라는 법명을 받고 “심신조복(心身調伏), 심신출가(心身出家)하여 국가·사회·세계에 큰일 하는 기업가 되라”는 법문을 받들어 중앙중도훈련원 신축, 미국 원다르마센터 개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등 교단의 크고 작은 불사에 합력했다. 원기76년 ‘대호법’의 법훈을 수훈하여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끄는 경세가로서 삼성그룹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고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10월 25일 열반에 들었다.

중산 대호법의 세수는 78세, 법랍은 47년 10개월, 사업성적 정특등 9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의 예법에 따라 이날 종재까지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스런 천도발원이 올려졌다.

1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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