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학원 50년, 사람 냄새 나는 학교로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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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학원 50년, 사람 냄새 나는 학교로 이어와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12.22 16:53
  • 호수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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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팔타원 황온순 종사
『휘경학원 50년사』 발간

학교법인 휘경학원이 올해로 설립 50년이 됐다.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념식을 하지 못했지만 50년 역사를 담은 『휘경학원 50년사』가 발행돼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했다.

『휘경학원 50년사』는 전반부에 휘경학원의 연표와 50년의 역사를 총망라하여 정리해 놓았다. 이어 특색있는 휘경의 교육활동으로 마음밭 가꾸기, 휘경의 자랑인 핸드볼팀 이야기와 인성교육과 창의교육으로 이어온 휘경학원의 교육철학이 담겨있다. 후반부에는 ‘사진으로 읽는 휘경 50년’과 졸업생·졸업생의 학부모·교사들이 쓴 ‘휘경 이야기’ 그리고 부록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쓴 축하편지가 아기자기하게 담겨있다.

1970년 1월 설립인가를 받은 학)휘경학원은 팔타원 황온순(법명 정신행·당시 이사장) 종사에 의해 설립됐으며 휘경여자중학교가 먼저 개교를 하고, 5년 뒤 휘경여자고등학교가 개교했다. 2대 김옥렬 이사장에 이어 현재 3대 최준명 이사장이 학)휘경학원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중학교(교장 유응욱) 총 22,549명이며 고등학교(교장 박금산)는 총 25,692명이다.

학)휘경학원 설립자 팔타원 종사는 건학정신비에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는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을 밝고 바르게 가꾸는 것이 교육의 대본(大本)”이라고 뜻을 세우며 평생을 교육에 헌신했다. 또한 열반하기 전, 개교 30주년 기념사에서 “휘경학원을 설립한 뜻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흙을 굽어보아 겸허할 줄 아는 참다운사람을 기르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21세기 휘경학원이 반드시 지향해야 할 교육철학이다”고 밝혔다.

최준명 이사장은 『휘경학원 50년사』에서 “아무것도 없던 터전에 학교를 세우고 뜻을 새로이 하던 성실한 노력은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루게 했다. 온 마음으로 함께 임해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역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50년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한 모든 분들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현재 학)휘경학원 휘경여중·고등학교 법당에는 현지윤·김경은 교무가 교화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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