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해 띠 풀이] 새해는 오고 시대는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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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 띠 풀이] 새해는 오고 시대는 변화한다
  • 정선희 교도
  • 승인 2020.12.29 22:30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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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辛丑)년을 맞이하며
정선희 교도
사)한울안운동 사무국장

시간이라는 차원을 일직선인 ‘흐른다’로 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3차원 존재인 인간에게 적절한 시간의 단위는 필수이다. 전 지구화된 현대 문명 아래에서 우리가 표준으로 공유하는 시간의 단위는 그레고리력을 기준으로 한 역법이다. 하여 2020년은 작년이 되었고, 2021년은 새해가 되었다.

그러나 세상에는 다른 기준의 시간 단위도 많다. 그 스케일로 가장 큰 단위는 ‘선천시대’와 ‘후천시대’의 나뉨이 아닐까 싶다. 공교로운 일이겠지만 마야인들의 달력은 2012년 동지에 끝났다고 하는데, 종말론의 근거로 회자되다가 지구 종말이 일어나지 않으니 후천시대의 시작이 아니겠냐는 가설로 마무리됐다. 혹은 서양 점성술에서는 2천 년이라는 큰 단위로 시대의 변화를 나누었다. 예수의 탄생과 함께 물고기자리 시대가 2천 년간 지속되다가 20세기 후반 물병자리 시대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020년 12월 21일 동지 무렵 200년을 주기로 하는 작은 단위의 시대가 또 바뀌었다. 그것 역시 물병자리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즉, 서양 점성술의 시간 단위로 보면 이제 우리는 ‘물병자리’라는 상징을 본격적으로 살게 된 셈이다. 낯선 서양문명의 상징이니 ‘물병자리’라는 기호가 피부에 와닿지 않겠지만, 놀랍게도 그 내용은 ‘정신개벽’을 설명한다. 그 이전 200년은 ‘황소자리’로 물질문명의 발달 그리고 개인적 이득과 소유를 추구하는 시대였는데, 새로 시작되는 ‘물병자리’는 정신문명의 발달 그리고 공동체와 평등을 중시하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2020년 12월 21일 동지 무렵

200년을 주기로 하는 작은 단위의 시대가 또 바뀌었다.

그것 역시 물병자리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즉, 서양 점성술의 시간 단위로 보면

이제 우리는 ‘물병자리’라는 상징을 본격적으로 살게 된 셈이다.

놀랍게도 그 내용은 ‘정신개벽’을 설명한다.

대종사는 이미 이러한 시대의 큰 변화를 말했고, 그것이 물질개벽 이후의 정신개벽이 되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문제는 우리다. 2020년이 지나면 2021년이 온다는 것은 알면서 더 큰 무언가가 바뀌고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늘 입으로는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런 도전이 눈앞에 나타나면 익숙한 것 중 하나라도 바뀔까 봐 전전긍긍한다.

새해의 시작만큼,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뀐다는 것을 체감하기 좋은 때가 없다. 허공법계와 우주는 주세성자의 말씀을 통해, 혹은 여러 자연현상을 통해 이 변화를 줄곧 알리고 있다. 아직도 헷갈린다면 새 달력을 보며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느껴보자.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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