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디지털교화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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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디지털교화로의 전환
  • 김상도 교도
  • 승인 2021.01.14 02:49
  • 호수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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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교도ㆍ여의도교당 교도부회장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기의 고민을 입력하면

  치유 가능한 법문, 유튜브 영상을 제시해 주는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

  이제 디지털로의 전환 속도가

  교화의 성과를 결정짓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불교도 서둘러 디지털교화로 전환하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모임 금지 등으로 세상이 멈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회사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게 디지털 혁신에 투자하고, 자영업자들도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판매, 배달 판매 등 디지털시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폐업을 하고 만다. 사회 모든 곳에서 상황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온라인화, 디지털화가 대세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금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종교집회가 중단돼 있다. 온라인 종교모임만 가능한 상황이다. 원불교 법회도 온라인 법회로만 진행 중이다. 일부 교당만 온라인 법회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교화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 원불교100주년기념법회 이후에 교화가 주춤하고 있음을 느낀다. 필자가 다니는 여의도교당도 신입교도가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 게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교당활동을 중단하는 교도들이 늘었다. 젊은 교도들을 위한 교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원불교에도 교화방법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어떤 교화가 필요할까?

세상은 인터넷 발달로 초연결 사회로 전환됐다. 원하는 정보를 눈 깜짝할 사이에 찾을 수 있다. 존경하는 인물의 명언도 언제든지 찾아 들을 수도 있다. 그래서 원불교 경전과 법문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소태산 대종사의 <정전(正典)> <대종경> 그리고 <정산종사법어>와 <대산종사법어> 등 원불교 경전을 단번에 찾거나 들을 수 없었다.

누구든지 원불교의 교리 <정전> <대종경> <정산종사법어> 등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나아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기의 고민을 입력하면 치유 가능한 법문, 유튜브 영상을 제시해 주는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 이제 디지털로의 전환 속도가 교화의 성과를 결정짓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불교도 서둘러 디지털교화로 전환하자.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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