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전 세계 인류가 시련을 겪었던 원기105년이 지나고 이제 원기1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기인천교구 봉공회는 보은봉공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연초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마스크를 제작해 수원시청과 원불교 중앙총부 등에 전달했고, 여름에는 국지적인 폭우로 피해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밥차 및 세탁 봉사를 했습니다. 9월에는 각 지구별로 은혜 김치나눔 행사를 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기 위해 동포은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올해에는 다행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소식으로 지난해의 난관을 극복하고 보다 적극적인 보은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원불교인들은 수행 정진과 교법 실천에 더욱 정성을 모아 온 인류에게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의 국민으로서 모범을 보일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이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합력해준 교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님의 호념이 함께하여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1월 15일자

강영진 교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