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당, 매일 저녁 달빛정진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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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당, 매일 저녁 달빛정진으로 물들다
  • 김혜원 통신원
  • 승인 2021.01.27 20:02
  • 호수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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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의 저녁일과 온라인 염불수행
비대면 법의문답으로 상시훈련 체질화
달빛정진방 웹자보.

 

서울교당은 신축년을 맞아 수도인의 저녁일과를 수행 정진하자는 뜻을 담아 비대면 ‘달빛정진방’을 시작했다. 달빛은 저녁을 의미하며 정진 내용은 매일 저녁 9시부터 30분간 월·수·금요일은 염불 수행, 화·목·토요일은 21참회헌배 수행을 한다.

또한 매일 교화단 마음공부 책자를 활용한 상시일기 점검(유무념, 학습상황, 30계문)을 한 후, 서울지구 동행 프로젝트로 1달간 시행하고 있는 ‘새해맞이 사경노트’에 수록된 그날의 법문을 봉독한다. 마무리는 최심경 교감교무의 법문 한 말씀과 저녁기도의 노래, 저녁심고로 마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이 시간에는 서울교당 네이버 밴드 라이브 방송에 최소 35명에서 50명까지 교도들이 참석하고 있다. 한 달가량 지속해온 달빛정진방에는 일반교도뿐 아니라 대학생, 청년교도, 가족 단위로 참가자들이 들어와 그리운 법정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 교감교무의 법문 한 말씀 시간은 다양한 콘셉트로 질문을 던지고 교도들과 문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돼 호응이 높다. ‘오늘 하루 기뻤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달빛정진을 하며 변화된 점과 느낌은 무엇인가요’ 등 그날의 질문에 교도들은 실시간 댓글로 답을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댓글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서로 연하게 된다는 감상을 전한다.

서울교당 교무진은 아무리 바쁜 일과를 지내더라도 저녁 달빛정진 시간만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참회 반성과 정진 시간으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김혜원 교무는 “교당 현장에서부터 저녁일과가 철저히 지켜지다 보니, 수도인의 일과가 법도 있게 살아나고, 교무진뿐만 아니라 50여 명의 교도들이 함께 법의 힘을 타고 있다”면서 “교도님들이 ‘달빛정진방을 통해 매일매일 마음을 챙기고 있다, 진공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뿌듯하다, 매일 마음챙김으로 깨어있는 삶이 되는 것 같다’ 등 서로의 느낌과 깨침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득을 전했다.

인간락과 욕심으로 보내는 저녁 시간이 아닌, 천상락과 법에 표준한 서울교당 달빛정진 시간은 일요 정례법회에 갇혀 있던 기존의 교화방식을 상시훈련 체질화로 전환해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 문답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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