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의 진수 ‘교리도’를 새롭게 해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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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법의 진수 ‘교리도’를 새롭게 해설하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2.03 17:48
  • 호수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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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교리도 해설 1,2』
오광익 원로교무 펴내
『교리도 해설 1,2』
오광익 지음
세계출판사
25,000원

원불교 <정전> ‘교리도’는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의 진수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내 누구나 받아갈 수 있게 도표화했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28년(1943) 1월에 ‘교리도’를 발표하며 “내 교법의 진수가 모두 여기에 들어있건마는 나의 참뜻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꼬” 하며 제자들로 하여금 그 뜻을 온전히 받아가도록 부촉했다.

교조의 간절한 부촉을 받들고자 오광익 원로교무가 ‘교리도’를 새롭게 해석해 『교리도 해설 1,2』를 펴냈다.

오 원로교무는 지난해 <원불교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되, 주요한 어휘와 용어를 교리적으로 풀고 송(頌)을 붙여 독자로 하여금 문학적으로 음미할 수 있게 도왔다. 저자는 “바라는 바가 있다면 너른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원불교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진리를 오득하는 사람이 되고, 사은에 보은하는 사람이 되어 복혜가 구족한 낙원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가 특별히 ‘교리도’만을 택해 해설한 것은 “교리도는 묘판(苗板)이다. 저 넓은 들판의 벼농사가 묘판에서 시작하듯이 교리도가 일체중생을 제도하고 낙원건설을 이룰 수 있는 일원진리의 핵심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려하는 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과 본의의 핵심을 잘 파악하여 실천의 길을 모색하기보다 그릇된 사상과 언행으로 성자의 가르침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나올까 염려해서라고 말했다.

양현수 원로교무(원광대 명예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궁산 오광익 법형은 교리에 정통한 위에 한학을 잘 갖추어 원불교 가르침을 거양(擧揚)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온 동기생 도반”이라며 이번 저서는 “교리도 각 항목마다 한시를 읊조려 교리의 깊은 뜻을 집약하고 풍류화했다”며 그 문필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불교 가르침의 핵심, 『교리도 해설 1,2』(25,000원)는 세계출판사가 펴냈고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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