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부와 생활이 둘이 아닌 교법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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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부와 생활이 둘이 아닌 교법훈련
  • 오민웅 교도
  • 승인 2021.02.02 23:14
  • 호수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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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칼럼
오민웅원남교당 교도삼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오민웅
원남교당 교도
삼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원기106년 새해 전산종법사께서는 신년법문으로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과 교법실천 훈련으로 미륵불 용화회상의 주인이 되고 전 인류를 광대 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 큰 공도자가 되자고 하셨다.

또한 종법사께서는 미륵불 용화회상 낙원세계의 주인은 먼저 깨치는 사람이 주인이며 하나를 실천하면 하나의 낙원이 이뤄지고 열을 실천하면 열의 낙원이, 백천만 억의 실천이 이뤄지면 백천만 억의 낙원이 이뤄진다고도 말씀하셨다. 낙원은 몇천 년 후에 다가오는 인류의 꿈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교법실천으로 만나는 현실이라고도 말씀해 주셨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문에 바탕한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은 새해를 시작하는 필자에게도 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필자도 평소에 인류의 낙원 세상은 열심히 교화하고 공부해서 대각여래위를 이루게 되면 비로소 열리게 되는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교법 실천을 한다면 바로 낙원세계의 현실이 열린다는 말씀은 큰 희망임과 동시에 교법실천 훈련을 바로 지금 실행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필자는 평소에 한 가지 해결해야 할 의심이 있었다. 그것은 교법실천 훈련으로 부처가 되는 공부를 함에 있어서, 세상을 살아가는 재가교도로서는 가정생활을 하고 직업에서의 성공이나 물질적인 부분이 필요한데, 이를 구하려면 경쟁이 치열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교법실천 훈련과 가정생활과 직업적 성공을 잘 조화시킬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마침 필자는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새삶훈증 훈련에 참여했는데 훈련 기간 중 화상으로 종법사님 훈증법회 시간을 갖게 됐다. 그때 종법사님께 위 의문에 대해 문답감정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공도자다.

우리가 다 그 사람들이 해준 것으로 먹고 입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 각자가 직업 현장에서 맡은 바

그 일에 국한을 넓혀서 공도정신으로 일심을 다하면

그것이 공도사업이 된다

필자는 “재가교도로서 가정을 이루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각자의 직업이 있는데 오늘날 사회는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개인의 직업적인 부분에 시간과 정신을 집중하면 수도생활과 공도사업이 좀 소홀해질 수가 있고 수도생활과 공도사업에 집중하다 보면 개인의 직업적인 부분에 좀 소홀해질 수가 있는데 어느 정도까지 수도생활과 공도사업과 개인의 직업생활의 비중을 맞추어야 할지요?”라고 질문을 했다.

이 질문에 대해 종법사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공도자다. 우리가 다 그 사람들이 해준 것으로 먹고 입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 각자가 직업 현장에서 맡은 바 그 일에 국한을 넓혀서 공도정신으로 일심을 다하면 그것이 공도사업이 된다”라면서 “대종사님의 교법은 공부와 생활이 둘이 아니다. 재가교도도 생활 속에서 사리연구 작업취사 공부하는 것은 출가랑 같고 정신수양 공부만 좀 더 챙겨서 하면 된다. 단 재가교도는 물질의 욕심경계에 끌리지 않도록 챙기면 좋겠다”고 가르침을 주셨다.

공부와 생활이 둘이 아닌 교법의 훈련. 새해에 종법사님 법문을 받들어 재가교도로서 가정을 이루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교법실천 훈련을 놓지 않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큰 희망을 품어본다. 

 

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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