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원불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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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원불교 예방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2.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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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협력 요청
오 교정원장, 집중기간 캠페인 약속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가운데)이 2월 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예방해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오른쪽)에게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 원불교를 예방해 6·25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 찾기에 도움을 요청했다. 2월 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방문해 오도철 교정원장을 만난 허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해발굴 탐사를 독자적으로 하는 나라는 미국과 대한민국뿐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부산 유엔기념공원)가 있을 정도로 전사자가 많이 발생한 곳이고, 그만큼 국격이 올라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한 지도 20년 가까이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오 교정원장은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국민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허 단장은 이날 예방한 이유에 대해 “유해발굴은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회복해 유가족들의 한을 해소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드리고자 한다. 북한지역에 약 3만5천 명, 비무장지대에만 1만 명이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비무장지대보다 남한지역 발굴이 어려운 것은 훼손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해발굴은 군에서 하지만 유가족을 찾는 것은 민·관·종교계가 힘을 합해야 한다. 많은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종교계가 인식을 확대시키는 데 홍보역할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합력을 부탁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지역별로 분포된 종교시설에서 배포된 현수막 시안(6·25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습니다)을 외벽에 걸어주고, 언론방송이나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신원확인시 포상금도 지급된다. 오 교정원장은 원불교 군종교구와 논의해 6월 한 달간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집중기간으로 정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뜻을 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수습 전사자만 13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고, 현재까지 1만여 구를 발굴하였으나, 신원확인은 161명(1.5%)에 그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장은 군종교구장(맨 오른쪽)이 함께했다.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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