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아카데미 ‘불교사상사 속에서 본 원불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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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아카데미 ‘불교사상사 속에서 본 원불교’ 개강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4.04 02:18
  • 호수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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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덕문화원 주관, 원광대학교 원영상 교수 12강좌
온라인 줌 50여명 수강, 불교와 원불교 관계 관심↑
은덕문화원 2021 소태산 아카데미가 ‘불교사상사 속에서 본 원불교’라는 주제로 4월 1일 첫 강좌를 시작했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원영상 교수가 1강~12강까지 전체 강의를 맡는다.
은덕문화원 2021 소태산 아카데미에 50여 명의 수강생이 신청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은덕문화원 2021 소태산 아카데미가 ‘불교사상사 속에서 본 원불교’라는 주제로 4월 1일 첫 강좌를 시작했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원영상(법명 익선) 교수가 1강~12강까지 전체 강의를 맡는다. 소태산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 강좌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 원불교와 불교의 관계에 대한 화두가 교단적으로도 많이 회자 되는 가운데 온라인 강의로 이뤄지는 이번 소태산 아카데미에 50여 명의 수강생이 신청했다.

원 교수는 첫 강에서 12강 동안 초기불교에서부터 현대불교에 이르는 변천의 역사 속에서 원불교의 위상을 찾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태산 대종사가 “불법으로 주체를 삼아 완전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리라”고 한 말씀 속의 ‘불법’을 원불교는 현대문명에 어떻게 응용하고 있는가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첫 강 <정전>과 <대종경>을 중심으로 초기, 대승, 중국 불교의 사상과 원불교, 불신(佛身) 사상과 법신불 일원상, 유불선과 원불교, 선불교 및 한국불교의 사상과 원불교, 불교결사의 전통 및 한국·중국·일본 불교와 불법연구회를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암베드카르, 달라이라마, 틱낫한, 그리고 소태산과의 횡적인 소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불교는 물론 원불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리하는 것으로 강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 교수는 “원불교는 현대불교로서 대승불교의 정신을 계승한 개혁불교, 참여불교로 보고 있다. 원불교의 종교로서의 원형은 법인정신에서 찾고 있다. 그리고 ‘개교의 동기’에서 보듯이 물질의 노예 생활로부터 인류를 구제하겠다는 종교의 공공성을 정면에 내건 통불교, 통종교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소태산 대종사가 ‘불법은 장차 세계적 대주교가 될 것’이라고 언명한 것은 불법이 인류를 구제할 사상이나 종교가 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물질문명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는 묘방은 불법이 처방전이자 약재라고 본 것이다.

올해 강좌는 소태산 대종사가 원불교를 세상에 세운 의도와 목적을 배경에 놓고 전개된다. 총체적으로는 석가모니불의 가르침이 소태산 대종사를 통해 어떻게 계승·발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게 될 전망이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50분~8시 30분 진행된다.

이날 일반인 수강자인 김옥인 시민은 “서울 북촌(원서동)을 지나가다 은덕문화원 앞에 세워진 배너 광고를 보고 원불교와 불교 사상을 듣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신청했다. 열심히 배우겠다”고 인사했다.

4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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