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상연구원, 오는 23일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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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사상연구원, 오는 23일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 개최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4.08 04:08
  • 호수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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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위험시대의 생명사상 주제로
2020년부터 지구인문학 연구 지속
원불교사상연구원은 한국원불교학회와 공동으로 4월 2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를 ‘지구위험시대의 생명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은 한국원불교학회와 공동으로 4월 2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를 ‘지구위험시대의 생명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구가 당면한 ‘위험’에 주목한다. 코로나19(COVID-19)와 지구온난화, 환경 위기 등 지구에 발생하고 있는 ‘위험’의 기저에는 인간중심주의와 이로 인한 과학기술중심주의, 물질만능주의가 존재한다. 이에 2020년부터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는 지구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구인문학’을 연구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19일에 개최된 ‘지구화 시대의 인문학 · 경계를 넘는 지구학의 모색’에 이어 이번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는 인간중심적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지구화 시대의 생명사상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장이다.

개회사는 원광대 박맹수 총장, 기조강연에는 서강대 신학대학원 김용해 교수의 ‘코로나 블루, 외로움은 무엇을 얘기하는가?’가 준비돼 있다. 이어 1부에는 지구위험시대에 요청되는 생명중심적 담론인 ‘지구위험시대의 사유: 생태&생명’을 다루고, 2부에는 ‘팬데믹 시대의 생명사상과 윤리’를 고찰할 계획이다.

발표자는 상단 포스터와 같다. 제1부에서는 ‘서양을 넘어서는 시적인 생명사상’(홍승진), ‘지구위험시대, 유가생태철학의 의미’(박성호), ‘들뢰즈 철학에서 죽음과 생명의 비인격성’(성민교), ‘살아있음(生命)에 대한 원불교의 생태학적 상상력-개벽의 생태 공공성을 중심으로-’(강은애), ‘한국 신종교의 생명사상’(김탁), 제2부에서는 ‘물질개벽 시대와 원불교 생명사상’(허석), ‘니밋따(Nimitta)와 단전(丹田)의 비교 고찰-생명원리를 중심으로’(박부영), ‘효의 생명성과 생명윤리의 효학적 연구’(조정현), ‘원불교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최영훈)을 발표하며, 각 섹션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원불교사상연구원 김봉곤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는 지구의 위험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할 수 있는 학문적 시도로서 인간중심주의와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지구화 시대의 생명중심주의라는 새로운 사유법 및 실천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생중계되며, WBS 원음방송, 원불교신문사, 월간 원광, 한울안신문이 후원한다.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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